<남한의 비전? 북한의 비전, 윤석열 ? 차라리 김웅>

in hive-143575 •  4 years ago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없이 살면 하루살이밖에 안되지만 내가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생각하는대로 되기 때문이다.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도 마찬가지다.

남한은 북한을 우습게 하는 경향이 있다. 남한의 꿈은 무엇인가? 진정 위대한 국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 겨우 한반도 남쪽에 쭈그러들어 있는 존재로 만족하는가? 겨우 일본에 대해 볼멘소리나 하고 중국을 걱정하면서 미국의 힘을 빌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생각에 머물고 있는가 ?

잘살아보자는 구호에 모두 열심히 달려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살기 어려웠어도 기대와 희망이 있었다. 지금 우리는 그때보다 훨씬 잘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불행하다. 자살률이 OECD 국가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 남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아노미 ? 삶의 목표가 없거나 분명하지 않거나 달성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김구선생은 문화국가라고 했다. 우리는 어떤 국가를 지향하고 있을까? 민주주의 ? 그것은 수단이고 과정이지 목표는 아니다.

5월 15일 북한 노동신문이 북한스스로를 세계정치의 중심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당과 인민의 결사적인 투쟁에 의해 우리 국가의 대외적 지위에서는 상승 변화가 일어났으며, 우리 공화국은 세계정치구도의 중심에서 주변 형세와 국제정치 흐름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냉전이 끝나고 남북기본합의서를 만들때 북한 대표단은 거의 자포자기였다. 변화하는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해야 살아 남을 수 있는지를 남한 대표단에게 물었다. 그러던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걸었다. 남한과 협조를 해서 어떻게라도 살아 남으려 했던 북한이 무슨 연유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핵을 개발하면서 고난의 길을 걸었는지 잘 모르겠다. 남북기본합의서를 논의할 때 북한은 그 이후 완전하게 달라졌다. 북한을 정반대의 길로 가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북한이 핵을 만들겠다고 나선이후 30년이 지났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이 말해오던 것과 같이 세계적인 핵강국이 되었다. 우리는 북한을 우습게만 보기 때문에 북한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소프트파워는 남한이 우위에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하드파워는 북한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하드파워의 핵심은 군사력이다. 군사력 중에서도 핵무기는 절대무기다. 어떠한 재래식 무기로도 핵무기의 위협을 상쇄할 수 없다.

북한핵을 제거하기 위한 외과수술 운운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섣부르게 장난치다가는 생존이 불가능해진다. 미국이 외과수술하다가 잘못해서 워싱턴과 뉴욕에 ICBM이 떨어지면 어떤 일이 생길 것 같은가? 순식간에 워싱턴과 뉴욕은 지도에서 사라진다. 수천만의 인구가 그냥 없어진다. 미국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핵은 절대무기다.

북한은 이런 핵무기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세계정치구도의 중심이라고 위치지웠다. 북한이 세계정치구도의 중심이라고 이야기 한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게도 호락호락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북한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핵강국이라는 비전을 정했다. 그리고 30년간 별의별 짓을 다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전세계가 비웃던 외교관들의 밀수도 서슴지 않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했다. 북한을 그렇게 만든 힘은 과연 무엇일까?

오늘날의 남한은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비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북한은 다 굶어죽어가면서도 비전을 버리지 않았다.

윤석열이 33인 발기인을 모았다고 한다. 그들의 33인 발기인은 3.1 운동의 공동대표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들이 진정 외세에서 벗어난 독립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잘 기획된 쇼인듯 하다. 윤석열이 외세 의존적인지 외세독립적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가 이제까지 보여준바에 의하면 외세 의존적인 경향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33인이라… 문재인 정권이 잘했던 쇼를 윤석열도 하는 것 같다.

우리에게는 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전과 목표가 필요하다. 국민의 힘 김웅의원이 당대표 출마하면서 밝힌 말들이 윤석열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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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ost

Hi, @oldstoneYour post has been supported by @dilcia from the .

Thank you for your contribution,

흠..북한이 정만 외세독립적이고 자기주관이 확실한건 인정해야죠
대한민국도 국제정세에 민감하지 않을수는 없으나 휘둘리지는 않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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