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몰아내려는 이유, 문빠 독재를 위해 ?

in hive-143575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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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무조건은 없다. 특히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는 없다. 대개 정치인과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것은 앞으로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염원과 그들을 지지함으로써 얻는 반사이익 때문이다. 올바른 세상을 위한 지지는 혁명적인 경향을 가진다.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다. 올바른 세상이라는 것이 도덕적 윤리적인 방향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의 지지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정 정치인과 정치세력을 지지함으로써 반사이익을 누리려고 하는 경우는 매우 편협해지고 보편적 도덕율과 윤리를 배격한다. 보편적 원칙의 적용을 거부한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은 채택하고 불리한 원칙은 극단적으로 배격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몰아내려는 여권의 시도가 목불인견이다. 한때 괜찮다고 보았던 사람까지도 몰염치하게 가세한다.

윤석열은 박근혜 때나 문재인 때나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본분을 다 해온사람이다. 박근혜 때 국정권 댓글 수사를 하다가 미움을 받아서 쫓겨났다. 문재인 정권 때는 적폐수사를 하다가 박근혜를 누나라고 부를 수 있는 이재수 기무사령관이 자살했다. 당시 태극기 부대는 윤석열을 권력의 주구이자 악마라고 할 정도였다. 물론 반대로 문재인 정권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적극 지지했다.

윤석열이 조국 일가를 수사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지지하던자들이 반대하고 반대하던 자들이 지지하는 희얀한 현상이 벌어졌다. 윤석열은 박근혜 때나 문재인 때나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그를 평가하는 사람이 바뀐 것이다. 윤석열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말이 있다. 소위 문빠들은 윤석열의 그 말을 조직에 충성하는 것이라고 왜곡해석했다. 윤석열은 조직에 충성한다고 말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헌법정신에 충성한다고 했다.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다. 윤석열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해야 할 일이다. 윤석열이 그렇게 모자라고 미래통합당의 세작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를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크게 잘못한 것이다. 윤석열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가라고 할 일이다.

윤석열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정을 이야기 했다. 당연하다. 자신을 임명한 사람에게 충성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지금 윤석열이 비난 받는 이유는 그 충정의 방법이 다를 뿐이다. 윤석열은 조국사건, 울산시장 선거부정, 드루킹 문제, 윤미향문제 등으로 인해 문재인 정권이 총체적인 국정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자신의 충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보면 충정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해야 하는 법이다.

조국의 권력형 부정부패를 지지하고 울산시장 선거부정을 은폐하려하고 윤미향 부정부패 사건을 은폐하려는 작자들은 오히려 문재인 정권을 망칠 뿐이다. 문재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충정과 문재인이 불편하더라도 마지막에 나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키려고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윤석열을 몰아내려는 작자들은 결코 보편적 도덕율이나 윤리를 따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작자들은 문재인 정권을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의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더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을 몰아내기 위해서 별의별 건수를 다 만들어 내고 있다. 윤석열 장모 문제부터 윤석열의 부인문제까지 다 들 쑤시고 있다. 윤석열을 임명하기전에 민정수석실에서 인사검증을 한다. 윤석열이 문제없다고 최종 평가하고 승인한 사람이 조국이었다. 만일 윤석열이 정말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조국이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 왜 조국에게 책임을 묻지 않다. 그것은 그들이 끼리끼리 해 먹는 사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상한 행동에는 뭔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윤석열이 하는 수사가 옳다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모두 수구반동으로 몰아가는 작태들을 벌인다.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다보니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내가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다 강력한 부의 재분배를 위한 정책을 실시하지 않았다.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지금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거두어야 한다.

둘째,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나는 집한채는 허용하지만 두채는 중과세, 세채 이상은 불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당장 수도권 주변에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수십만채를 지어서 영구 임대로 분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무시한 경제 운용

넷째, 재벌과의 유착, 무슨 일만 있으면 이재용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것은 유착관계가 아니면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나.

다섯째, 미국 눈치보느라고 남북관계를 파탄낸 것

여섯째,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의 부족

현정권을 수구정권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내가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유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하기 때문인가? 번짓수 잘못 짚었다. 나는 문재인 정권이 부도적하고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보수 진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편적 도덕율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몇가지만 나열해보면 문재인 정부가 보수정권인지 진보정권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문재인 정권은 확실한 보수정권일 뿐이다.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이유는 그들이 진보의 탈을 쓴 보수정권이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보수주의자요하고 하는 것 보다 나는 진보요 하고 그 뒤에서 수구적 정책을 교묘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더 나쁘다. 정권이 바뀐지 몇 년 째인데 아직 세월호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야당이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말도 안된다. 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야당이 협조를 하지 않아도 이미 벌써 했다. 이제 국회도 장악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한번 두고 보자.

윤석열에게 그나마 기대하는 것은 이익집단화된 문재인 정권의 민낮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악은 드러나면 힘을 잃는다. 지금 문빠들이 결단코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자신들이 악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윤석열의 장모가 문제 ?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윤석열 장모는 수사와 재판을 받았던 사안이다. 그런 개인의 일탈과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사익을 편취하고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훼손한 것과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만일 윤석열이 장모문제 때문에 검찰총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면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남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

윤석열을 몰라내려는 시도가 문재인 독재를 위한 마지막 수순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아마도 윤석열을 몰아내고 나면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독재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윤석열 제거시도를 다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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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Oldstone.
I resume writing on steemit after a year but, with regret, I no longer see the posts you did, in English, on your Korean culture and that interested me so much because I also study these aspects.
This was, for me, one of the most interesting things about Steemit, this cultural bridge between the two worlds so far away but at the bottom, also with many similarities in the aspects of tradition.
I hope this bridge can be recreated and I would like to find a community on Steemit where we can write and make our mutual cultures known. Of architecture, rituals, archeology.
Hope you can think of this. Greetings from Italy.

저는 문재인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문정권은 정말 한심할 지경이죠. 그리고 윤석열은 범죄자입니다.

다섯째, 미국 눈치보느라고 남북관계를 파탄낸 것

저는 '중국 눈치보느라고'라고 생각합니다. ㅜㅜ

조국의 밝혀진 권력형 비리는 아직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