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 조심해라. 다보고 있다>

in hive-143575 •  3 years ago 

친구 아버지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한 남자가 말다툼 끝에 친구를 죽였다. 죽은 친구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묻어 두고 집에 들어왔다. 안방에 마누라가 자고 있었고 아들은 책을 보고 있었다. 마음이 괴로운 남자는 아들에게 자신이 친구를 죽였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들이 “아버지, 남이 있는 곳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면 안됩니다”라고 하면서 아들의 말을 제지했다. 남자는 “아니, 여기에 남이 어디있다는 말이냐”라고 놀라서 말했다. 아들은 자고 있는 어머니를 가리키며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남이지요”라고 말했다.

마누라는 누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러면서 말조심해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얼마 시간이 지나서 남자는 마누라와 된통 말다툼을 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마누라는 거리에 나가더니 남자가 자기 친구를 죽인 놈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당연히 남자는 바로 경찰에 잡혀가고 말았다. 말조심해라! ”

친구 아버지는 말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이야기를 하셨지만 사실 이 이야기는 사람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준다. 사람을 믿고 나쁜일을 하는 것은 어리석다. 그런 기대는 버리고 올바르게 사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비록 당장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일생을 편안하게 살게 해준다.

이념으로 똘똘 뭉친 혁명가들도 서로 배신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 혹은 거부할 수 없는 이익에 매수 당해서이다. 하물며 이익으로 뭉친 사람들의 의리는 믿을 것이 못된다. 좋은 이념과 이상은 사람의 목숨을 바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익은 일정한 수준의 결속력 이상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이익으로 뭉친 자들은 자신이 손해를 보게 되면 바로 의리를 버린다.

젊을때 친구중 하나가 공동범죄의식에 관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같이 범죄를 저지르면 서로 캥기는 것이 있어서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웃기는 말이다. 그런 식의 의리는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에게 조금만 손해가 오거나 회유가 있으면 비밀은 봉인이 해제되고 의리는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법이다.

유동규가 구속 되었다. 압수수색과정이 이상하기 짝이 없다. 휴대폰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거의 고의적인 미확보라고 하겠다. 압수수색하기전에 검사가 2-3시간 먼저 면담을 했다고 한다. 김오수 검찰은 국민들로 부터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의심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유동규가 자신이 모든 것을 뒤집어 쓰지 않기 위해서 이재명을 끌고 들어갈 것이 분명한 것처럼, 부실 수사를 한 검사도 자신이 살기위해서 결국 나중에 김오수를 끌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문재인 정권은 얼마가지 못한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검찰이 이재명을 지키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대장동 게이트가 계속이어지면 야당이 막대기를 꼽아도 이재명을 이긴다. 정권이 바뀌면 검찰은 죽은 목숨이 된다. 스스로 명을 재촉하는 일을 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다. 이재명을 지키고 정권을 보위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지키는 것이 순서다.

제명대로 살려면 정상적인 검찰력을 발동해야 한다. 잘못된 의리를 지키는 것은 의리가 아니다. 양아치와 조폭의 의리는 지킬 것이 못되는 법이다. 국민들은 매의 눈으로 검찰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김오수의 검찰도 무사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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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years ago (edited)

Who are you ?^^ 올드님 글 같인데요? ㅋㅋ

Am Sam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