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금)역사단편303. 시대구분 <제3기 추장시대>

in hive-143843 •  2 days ago 

시간이 흐르고, 인구증가와 활동영역이 늘어나면서
고립시대와 가족간 경쟁의 시대를 지나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접촉이 증가하니 자연스럽게
경쟁과 갈등의 규모가 커지게 되는
당연한 흐름을 보여준다.

旣(기)이 又(우)
甲家族이 乙家族의 呑噬(탄서)를 遭(조)하여 援(원)을 丙家族에 求하며,
丙家族은 又(우) 勝利를 得(승리를 득)코자 丁家族에게 援(원)을 求하여,
各其(각기) 相援者(상원자)를 合하여 部落을 作(부락을 작)하여 彼를 敵(피를 적)할 새,
其中(기중)에 恒常(항상) 先鋒(선봉)되어 敵을 當(당)하는 者는
月宛力者(월완력자)多謨者(다모자)라.
居然(거연) 衆人을 保護(중인을 보호)하는 義務를 擔(의무를 담)함에,
不可不(불가불) 相當(상당)한 權利를 與(여)할지라.
於是乎(어시호),
最上의 一座(최상의 일좌)를 讓(양)하여 彼를 奉(봉)하나니
此(차)는 第三期 酋長時代(제3기 추장시대)오.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呑噬(탄서): 집어삼키다. 씹어삼키다
遭(조):당하다
援(원): 도움
各其(각기) : 저마다
相援者(상원자): 서로 돕는자
作(작): 만들다
先鋒(선봉): 맨 앞장
當(당): 맡다, 지키다
月(월): 다달이, 시간이 가면서
宛力者(완력자): 힘이 강해지는 자
多謨者(다모자): 전략이 많은 자
居然(거연): 슬그머니
擔(담): 떠맡다, 책임지다
不可不(불가불): 마땅히
相當(상당): 걸맞다, 그에 해당하다
與(여): 인정하다, 주다
於是乎(어시호): 이렇게 되어
讓(양): 넘겨주다, 양보하다
奉(봉): 섬기다, 대우하다

옮기면
그러는 동안에 또 다시
‘갑’ 가족이 ‘을’ 가족에 점령당할 침략을 당하여 도움을 ‘병’ 가족에 요청하며,
‘병’ 가족은 또 승리를 얻고자 ‘정’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저마다 돕는자들끼리 뭉쳐서 부락을 만들어 다른 부락과 싸울 때,
그중에 항상 맨 앞에서 적을 방어하는 자는
세월이 가면서, 힘이 강한자, 전략이 많은자라.
슬그머니 무리들을 보호하는 의무를 맡았으므로,
마땅히 그에 걸맞는 권리를 인정하게 되었다.
이때가 되어
가장높은 한 자리를 넘겨주어 그를 섬기게 되니
이 시기가 제3기 추장시대오.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imag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