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다녀왔어요 :) | 동백꽃, 짱떡볶이, 흑임자라떼, 해변열차, 스카이캡슐

지난 주말 거세게 내리는 비를 뚫고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많이 내리진 않아서 맛집 찾아 가는 길에 동백을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사는 청주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동백나무. 제주에서나 보던 걸 만나니 멈춰서게 되네요 ☺️🌺

맛집으로 향하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꿋꿋이 조착한 곳은 짱떡볶이 ㅋㅋ 튀김 맛집이래요. 고추튀김,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김밥 튀김을 먹었습니다. 제 입맛 맛난 순위는 적은 대로입니다 :)

남편이랑 먹다가 뒤에서 들리는 서윗한 대화
“떡볶이가 그래 좋나~ 나이가 낼 모레면 환갑인데~” 하는 다정한 아저씨의 사투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문득 앞에 떡볶이 먹으러 끌려온?! 남편을 보고 미소지어 봤습니다 ㅎㅎ

해변열차를 타보려 가는 길,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졸려서 카페를 들렀습니다. 흑임자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카페 이름은 기억도 안 나네요 ㅎㅎ 맛있었어요

드디어 타본 해변열차. 거리두기로 한 자리씩 띄어 앉도록 되어 있네요. 앉아서 보는 비오는 바다가 낭만적입니다.

스카이캡슐도 타봤습니다. 남편하고 둘이서만 오붓이 탈 수 있네요 ㅎㅎ 연애 시절이라면 손도 잡고 했얼텐데 캡슐 안에선 오로지 드립 뿐입니다 헤헤 그래도 함께 만드는 추억이 참 좋았던 부산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