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화방사로 갔다. 남해 3대 사찰이 보리암, 용문사, 화방사라고 한다.
화방사 가는 길에 이름없는 항구에 들렀다.
배한척, 그 쓸쓸함이 마음에 와 닿았다.
아침에 갔던 화방사는 조용했다. 서울은 비가 왔지만 남해는 폭염이다.
화방사 구경을 간단하게 했다. 크게 관심을 끄는 것이 없었다.
충렬사로 향했다.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신후 시신을 처음 안치했던 곳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충렬사를 참배했다.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상지 해수욕장에 가서 의자를 놓고 바다 구경을 했다.
한참을 앉아서 노닥노닥하다가 저녁에 숙소로 돌아왔다.
집주인은 골프치러갔다.
이 더위에 골프라니, 고생이 많겠다.
간단하게 씻고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다. 같이 돌아다니던 친구는 갈치조림을 먹고 싶다고 했다,
수협앞에 있는 가산 식당이란 곳이다.
반찬을 내놓는데 멸치조림이 한접시 나온다.
골프 치러간 친구가 뭐라고 했는지 특별 서비스란다.
오랫만에 건갈치조림 반찬을 보았다. 어릴 때는 자주 먹었는데 이제는 갈치가 귀한 음식이 되었다.
짭쪼름한 것이 맛있었다.
메인반찬이 나왔다.
갈치가 두툼했다. 맛이 있었다. 단호박이 들어가 있었다.
갈치 두어조각에 단호박 한두개, 그리고 멸치회와 갈치반찬으로 배가 다채워졌다.
남해 미조항에 가면 가산식당멸치조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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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진 색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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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색을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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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hin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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