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시작하다. 보성 강골마을 입구의 '아숨 카페'를 아시나요?

in hive-150243 •  4 years ago  (edited)

오랫만에 길을 나섰다.
순천에 출장갈 일이 있었다. 그길에 보성과 장흥지방을 둘러보려고 했다.

날씨는 무척 더웠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어제는 서재필 박사 생가와 천봉산 대원사, 순천 고인돌 공원등을 둘러보았다
너무 더울 때 밖에 있었더니 저녁에 힘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포스팅을 하려한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 일찍 돌아다니고 낮에는 시원한 카페에 들어 앉아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었다.
아침 일찍 보성 녹차밭을 구경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강골마을의 고택을 둘러보았다.
부지런히 서둘렀지만 시간이 벌써 12시다. 날씨가 더워진다.

보성에서 장흥으로 넘어가려고 강골마을을 벗어났다.
그런데 강골마을을 벗어나자 마자 카페가 있다.

이름하여 아숨 카페
이런곳에 카페라니 기대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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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 벽돌로 깔끔하다. 뭔가에 이끌리듯 들어와 커피라떼와 블루베리머 컵케이크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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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서 이런 때에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벌써 몇몇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더운데 카페앞에는 사내들 서너명이 파라솔 아래 앉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저희들끼리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침 사내들이 자리를 떠서 바깥 풍경을 찍었다. 파라솔 바로 뒤가 옥수수 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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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힘들었는데 시원한 커피라떼를 한모금 마시니 기분이 매우 좋다.
요즘 커피를 마시면 잠을 설치곤 했는데 그런 걱정할 겨를도 없다.
혼자서 3일째 돌아다니고 있다.

고즈넉하고 여유롭다.
내 가슴안이 따듯해진다.

주말에 할일이 있어서 오늘 장흥으로 넘어가서 바로 서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하루밤 더 자고 강진까지 갈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한다

이미 더위로 더 이상 낮에 돌아다니는 것도 무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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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고 예쁘네요♥ 올해는 여행다니는게 목표였는데 1월부터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여행이야기 공유하니 좋네요^^

서서히 여행객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보성 녹차밭 지금 이 시기에 정말 이쁠 것 같아요.
딱 한 번 가봤는데 너무 좋았던 추억이 있네요.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사진 정리되는 대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

3일 동안 혼자 이곳저곳을 여유롭게 다니며 여행하는 맛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 좋은 아숨까페에 언젠가는 가보게 될 것 같네요~^^

강골마을 고택 구경을 하고 나오다 보면 마을 어귀 왼쪽에 있습니다

카페가 그림같습니다.

아름답지요

여유로움 속에 커피한잔은 몸과 정신 모두 평온하게 하는 신비한 마법이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