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주차 여론조사 감상평 -이낙연후보를 중심으로-

in hive-155234 •  3 years ago 
  1. 확실히 토론없던게 크다. 이재명의 실언이 바로바로 재생산 되지 않은 채 언론의 프래임, 즉 양비론으로 흘러가고 있다. 골든크로스가 생각보다 늦게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8월 말에 나와도 된다 생각하긴 하는데 경선시작하기 전에는 나왔으면 한다.
  2.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그래도 이슈를 다 빨아들이고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화이팅이다.
  3. 조정기간이지만 양강구도는 확립된듯하며, 상대후보(윤석열)를 상정했을 때 이기는 결과가 윈지에서는 이어졌고, 다른 조사들도 다자구도 지지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본선경쟁률이 높은 결과가 나오는데 이러면 후보경쟁력으로 인해 이재명과 이낙연을 저울질 하는 사람은 최종적으론 이낙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 고관여층은 이재명의 녹음파일이 폭탄인 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
  4. 토론에서 반 이낙연 전선은 이낙연에게 좋은 구도이다. 이재명이 망한 것은 다구리를 당해서가 아니라 다구리를 못막아서이다. 어제 토론에서 디펜스는 좋았다. 문제는 일부러 안좋은 시간대를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문제이다.
  5. 이낙연후보는 예비경선 4번의 토론에서 무주공산을 잡아먹음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그렇다면 본 경선에서는 민주당의 코어지지층인 3040남성과 수도권을 주된 타겟으로 할 필요는 있다.
  6. 아마 첫 토론은 탐색전이었던것 같은데, 두번째 토론부터는 이낙연의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보다 간명하고 파괴력있게. 이재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재명의 도덕성에는 사실 별 관심 없다. 그렇다면 이낙연을 찍었으니 이렇게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는 있어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지고 있는 방법이라는 것도 말이다. 두 번째 추진력을 얻을 필요가 있다.
  7. 이재명 후보가 연습한 것은 맞는 것 같다. 무엇을 연습했냐면, 태도와 화법이다. 적어도 바지운운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후반부 지나니 서서히 풀리는게 보이긴 한다. 그리고 화법에 있어서는 질문과 대답을 할때 서론이 굉장히 길다. 즉 시간을 잡아먹는 방식으로 한 것이다. 밈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8. 후보들이 쉬어가는 기간은 있어야 했다고 본다. 솔직히 열흘간 토론 4번 면접 3번은 진짜 미친짓이었으니까. 그래도 토론 한번은 할 수 있었는데 이는 솔직히 민주당 선관위가 너무 편파적으로 운용한거 맞다. 19일은 몰라도 23일에는 한번 했어야 했다. 한국의 코로나 검사가 그렇게 늦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5주 연기되고 토론 2번 뺀거라고 생각하면 전자가 아무래도 조금 낫다고는 생각한다.
  9. 강유미와 홍진경프로에 나온 것은 매우 잘한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정치 팟캐는 듣는 사람들만 듣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풀 자체가 크지 않다. 아마 민주진보진영에서는 딴지방송국이 맥시멈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강유미와 홍진경은 프로의 성격도 좋고 내용도 좋았다. 대선후보가 직접가르치는 수학과 직접하는 asmr이라니.
  10. 아마 후보측은 여러사람이 모은 돈으로 신나게 각 권역별로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을텐데, 잘 됐으면 한다. 코시국에 '정치'는 진짜 목숨과 직결된다. 지금 서울, 부산시장과 경기도지사가 무능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방역에 투자하지 못한 터에 전 지역 방역 4단계가 걸리게 생겼다;;;;; 그래도 남탓을 할 수가 없는게 대의'민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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