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아프리카의 광활한 사바나에는 평범한 동물들만 사는 것이 아니었다. 해 질 무렵, 하늘을 주황빛으로 물들인 순간, 전설 속의 고양이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그 고양이는 "아프리쿠스"라고 불렸는데, 사자의 용맹함과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신비로운 생물이었다. 사람들은 아프리쿠스가 사바나를 수호한다고 믿었고, 매년 건기와 우기의 경계에서 고양이를 위한 축제를 열었다.
아프리쿠스는 날개로 사바나를 가로지르며 동물들을 보호했다. 어느 날, 사냥꾼들이 사바나에 들어와 동물들을 잡으려 하자, 아프리쿠스는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강력한 바람을 일으켜 그들을 쫓아냈다.
그 후로도 아프리쿠스는 사바나의 전설로 남아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나 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사람들은 말했다.
"아프리쿠스가 여전히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
이 신비로운 고양이는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사바나의 모든 생명체는 그날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지금도 사바나에 방문하면, 고요한 저녁 하늘 어딘가에서 커다란 날개의 그림자가 보일지 모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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