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기대가 크면/cjsdns

회자되는 말중에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말이있다.
그 말이 진리는 아니라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찌보면 세상 이치를 이야기 하는것인지도 모른다.

요즘 기대에 부풀어 있다.
내가...

왜냐하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봄부터 시작한 만보걷기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여기에 뭔가를 붙여보고 싶다는 충동질이 생겼다.

그래서 어렵사리 시도 해보는게 이렇게 걸으며 글을 써보는것이다. 생각으로도 쉽지는 않겠다 했지만 막상 해보니 어렵다.
그러나 포기 할일이 아니다. 직업이 글쟁이가 되었는데 이정도는 해야지 싶어 부단히 노력을 했다.

노력 덕분인지 몰라도 양손의 엄지로 자판을 두두리면 나머지 손가락은 공손히 휴대폰을 받쳐든다. 눈이 피곤하기는 한데 가끔 고개를 들어 먼산 풍경을 보서나 혹은 가까운 잣나무 숲을 바라보는데 눈이 시원하다.

이게 되고나니 더 큰 욕심이 생긴다.
이거 에너지 낭비 아니야 이런 애너지 더 이용할데가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 폐열 회수로 에너지 재 생산을 하는 소각장도 있는데 흘러가는 물에 수차를 돌려 발전을 해서 얼마나 유용하게 이용되는데 하는 생각에 발전기를 놓기로 결정하고 설치를 했다.

그리고 시험 가동중인데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기대가 커지고 이왕 하는 설비 좀 규모있게 하자는 생각에 완공도 하기전 증축 공사까지 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새벽에 자는 아내를 불러 통수식을 했는데 전기가 생가보다 덜 나오는겁니다. 순간 이건뭐야 설마하니 여기에도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 존재하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확인하니 기대치에는 못이르나 가능성을 보기는 했으니 됐다 이리 생각하고 집을 나서 이렇게 열심히 운동장을 들고 있다는 이야기로 오늘 이야기 마무리 합니다.

주변에 제초작업을 하느라 시끄러워서 아무래도 이쯤에서 줄이는게 좋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2022년 8월26일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