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친구 반가운 친구 고마운 친구/cjsdns
일주일쯤 되었나 보다
불쑥 동해 바다가 그립고 설악산이 그리워졌다.
봄맞이하는 설악산을 못 보고 지나칠지 모르는 세월이라 왠지 서둘러 가보고 싶었다.
솟구치는 감정이 결국 그래 가보자, 가면 되지 하는 생각에 쑥떡을 열심히 쪄내고 있는 아내에게, 갑시다! 설악산 동해바다, 했습니다.
전날 온종일 뜯어온 쑥으로 쑥떡 쑥떡 하고 있는 아내에게 불경스럽기 까지 해 보이는 말로 우리 갑시다. 하니 어딜 가요? 하는 아내에게 동해바다 설악산 가자며 갑갑하고 그러네 하니 웬일인지 갑시다. 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요. 반죽 남은 건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찜통에 찌고 있는 것은 조금 기다리면 되니 그것만 하고 가요 합니다.
여행은 언제나 시작부터 즐거운 것이니 우리라고 다를 리 없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니 많이 준비하거나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 나들이보다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일단 낯익은 도로를 가는 길이기는 하나 그래도 네비를 켜 봅니다. 그리고 한계령을 찍으니 휘 돌아서 고속도로로 가라고 합니다.
굳이 빨리 갈 이유도 없고 하여 최단 거리 하니 가평을 지나 춘천 그리고 양구 인제를 통과 한계령입니다.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 보니 춘천을 지날 때 외곽 도로가 아닌 시내를 통과하는데 거리는 가까운 거 같기는 하나 신호를 워낙 많이 받아 가야 하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춘천 시내를 이곳저곳 두루 살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청평은 수도권이면서도 여러 규제로 발전과는 거리가 멀어 변함이 거의 없고 정체된 느낌인데 춘천시는 강원도의 도청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맥락으로 발전이 더딘 것인지 춘천도 다른 도시에 비하면 발전이 느린 곳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동네 하고는 비교할 수 없이 성장을 하는 것 같으니 부럽기도 하고 가평 군청 직원들 중에 상당수가 춘천에서 거주하며 출퇴근하는 이유도 도시 지향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욕구를 그나마 충족시켜주기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교육 여건을 들먹이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냥 주먹으로 한방 먹이고 싶도록 밉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앞뒤 말 다 자르고 너희들이 용문을 알아? 그것도 모르면서 교육을 핑계 삼다니 이 이야기는 지금은 폐교가 되어 없어진 가평 설악 방일리에 있던 용문 농업 기술학교 출신만이 아는 은어나 다름없는 이야기입니다.
춘천시내를 벗어나 터널 길이만 5킬로가 넘는 배후령 터널로 들어섭니다. 정말 세월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곳에 이렇게 터널이 뚫려서 편안하게 지날 수 있게 되다니 이곳을 지날 때면 옛날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고개를 몇 번이나 넘어야 제대를 할까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양구 가는 길이 배후령 터널을 지나 몇 개의 터널만 지나면 양구 읍 입니다. 내게는 양구가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라 사실 동해안에 갈 때는 언제나 자연스레 양구를 거쳐서 가게 됩니다.
정말 양구가 엄청 가까워졌습니다. 옛날에는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했다는 인제 원통이 오지 중에 오지 군 생활하기에 엄청 힘든 곳으로 되어있었는데 양구 21사단 출신들은 인제 가면 원통 하나 양구 오면 입이 두 개라도 할 말 없다. 그 정도로 뭔 엄살이야 했는데 내가 보낸 양구의 3년은 내게는 매우 의미 있는 시절이었다. 나의 청년 결실 계절이었고 성숙의 시절이었다고 지금도 느껴집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군대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자아성찰이나 허물 수 없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자신을 깨이게 한다던지 자신의 정체성 확립을 하는데 군대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군 생활은 열등감으로 가득 찬 나에게 그것마저도 삶의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 준 곳입니다. 하여 내가 3년간 머무르며 군 생활을 한 양구는 나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지나는 길에 보이는 양구 시내도 많이 변했다. 아파트가 즐비한 게 서있고 도시가 많이 확장되어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여전히 광치령 고갯길은 위험해 보인다. 몇 년 전인가 지날 때도 보니 전차가 사고가 나서 구난하는 것을 보았는데 지날 때마다 느끼는 게 광치령 고갯길은 생각보다 높다 가파르나 길다 이렇게 느끼게 되는군요.
인제 땅에 들어서면 길이 4차선으로 확 좋아진다. 그리고 한계령이던 미시령이던 금방이다. 한계령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설명이 필요 없다 설악산 어느 곳이나 그렇지만 한계령도 시선 가는 곳마다 즐거움이다. 한계령에서 설악산 등산을 위해 입산하는 입구가 있는데 잠겨져 있다. 예전에는 이런 잠금 시설이 없어 조금 올라갔다 내려온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문의 잠겨있고 개방 시간이 정해져 있다.
아내는 그곳을 보더니 몇 년 전에 내가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사정이 있어 못 가게 되어 대신하여 아내가 설악산 간다고 따라 나섰는데 그때 그곳을 통해서 설악산 등반을 했다고 한다. 한계령에서 출발해서 올라 대청봉에 오르고 오색약수로 하산했다고 하는데 너무 고생했다고 한다. 나는 언제인가 훨씬 전에 반대로 오색약수로 해서 대청 소청 그리고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왔는데 이제는 그렇게 등산을 못할 거 같다. 당시 띠 동갑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나는 평생 설악산 정상은 못 오를 뻔했다. 그러나 친구들 덕분에 설악산을 올라 보았는데 그냥 바라만 보는 설악산도 늘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동해바다는 늘 나의 고래의 꿈을 키워준 곳이다. 아는 노래라고는 송창식의 고래잡이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래를 부를 줄을 모른다. 타고난 음치 대열 한복판에 늘 나는 있다는 생각을 하나 고래잡이는 꿈을 키운 노래이다. 청춘을 노래하고 청년의 꿈을 노래하는 송창식의 고래잡이 그 고래잡이의 장소가 동해바다이다. 어쩌면 내가 동해바다를 가끔 찾는 이유 중에도 나도 모르는 내면에 그런 세상을 동경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오늘의 주제 행복한 친구 반가운 친구 고마운 친구의 대한 이야기다. 한참 돌아왔는데 사실 오늘은 더 돌고 싶다 그러나 귀한 손님 잘생긴 손님이 오신다니 이제 정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손님과 편안히 점심이라도 하게 될 거 같다. 그렇다고 여기서 끝 이렇게 하면 주제에 걸맞은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리 급해도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 대한 예의를 생각해도 그리하여야 된다는 생각이다.
사실 아무런 준비나 생각 없이 떠난 그냥 무작정 떠난 여행 뚜렷한 목적도 없이 그냥 바다나 보러 가자 설악산의 봄맞이를 보러 가자였기에 속초 대포항에서 바다도 보고 멀리 설악산도 바라보고 수산시장에서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문어도 한 마리 사고 저녁을 먹기는 이르고 하여 유명하다는 튀김집에서 새우튀김을 한 봉지 사서 먹고 돌아오는 길에 어디로 갈까를 이야기하다 네비 찍어 가자는 대로 가자 하고 출발하니 고속도로를 향해서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뭐 바쁜 것도 없고 그건 아니지 차라리 한계령의 정취나 한 번 더 느끼자며 오는데 네비는 연실 길을 잘못 들어 이 길로 가면 멀리 돌아간다며 되돌아 고속도로로 가기를 지치지도 않고 권합니다. 그래도 버티며 한계령에 들어서니 포기를 합니다. 넘어갔던 한계령을 되 올라오면서 양희은의 한계령 노래도 듣습니다. 노랫말처럼 정말 굽이굽이 입니다. 정상 가까이 오르니 왼쪽으로 은비령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불쑥 엣 생각이 납니다. 필례약수 근처에 어느 농장에서 사료 배달을 부탁해서 그곳을 고생하면서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길은 우리 집으로 통하니 핸들을 무조건 돌려서 은비령으로 들어서니 설악산의 또 다른 풍광이 펼쳐집니다. 마치 숨겨놓은 비경을 보는 거 같습니다. 오르막이 끝나고 내리막길을 가는데 불쑥 한 친구가 생각납니다.
슬며시 아내에게 우리 어디 좀 들려가자며 이야기를 꺼내 봅니다. 어디? 하는 아내에게 당신도 알지 내 초등학교 친구 의현이라고 왜 있잖아, 우리 동네 천희 친구 작은 아버지 의현이라고? 하니 어 알아 하며 그분 택시 한다는 친구잖아요. 합니다.
맞아 맞아 맞장구를 치며 그 친구가 이곳 근처에 이사를 왔다는데 엄청 자랑하거든 그 친구 생각이 별안간에 나네 우리 가보자 아직 저녁은 안 먹었을 거 같으니 우리가 현리에 가서 저녁을 대접하고 가자, 이렇게 이야기 하니 나쁘지 않네요 한다. 그런데 이렇게 불쑥 찾아가도 돼요. 결례가 되는 거 아니에요 합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세요 핸들 잡은 사람 마음대로라며 덧붙여 그런데 시간이 애매하기는 하네요. 합니다.
차를 댈만한 조금 넓은 곳을 찾아 세우고 전화를 걸어 봅니다. 한참만에 전화를 받는데 친구입니다. 잘 지냈어 지금 어디야? 묻는 말에 집이야 합니다. 어디? 서울 집 강원도 집 하니 강원도 집이라 하기에 나 지금 너네 집에 가려는데 어때 하니 지금 어딘데 합니다. 어 여기 한계령에서 현리 쪽으로 틀어서 내려가는 중이야 너 집이 이 근처라며 그래서 지나는 길에 생각이 나서 보고 가려고 어때 괜찮아하니, 와 하면서 저녁은 먹었어하고 물어 옵니다.
엉겁결에 너는? 하니 우리는 막 먹었어합니다. 이럴 때 대답은 바로 나옵니다. 어, 우리도 속초에서 먹고 왔어 뭐 커피나 한잔 줘 그러면 돼 하고는 다시 달려갑니다. 저녁 대접을 하겠다는 것도 글렀고 우리도 딱히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래 이렇게 된 이상 얼굴이라도 보고 가자 생각하며 가는데 도착 시간이 되어도 안 와서 그런지 전화를 해서 어디야 합니다.
귀둔리네 하니, 이크 잘못 갔구먼 합니다. 다시 지번 주소를 물어서 네비를 찍고 가는데 와! 또다시 산길로 오르는데 이상합니다. 그런데 산 능선을 따라서 길이 나있는데 꽤나 길게 그렇게 가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내는 이러다 친구 집은 고사하고 우리 집도 못 가는 거 아니냐는 핀잔과 농담을 섞어서 말을 합니다.
한참을 휘돌아 오니 현리가 나오고 방태산 휴양림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좀 오르막 길을 가다 보니 느낌상 이제 다 왔지 싶어서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올라가는데 길 왼편에 시골 영감님 두 사람이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내도 낯이 익은 사람이라 저분이시네요. 합니다.
차를 틀어 들어서니 친구도 우리인지 직감을 하고 일어서 다가옵니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차를 어디다 대지 하니 안으로 대라며 말과 함께 손짓을 하여 알려줍니다. 차를 대고 내려서 주먹 인사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와! 저건 백만 불 짜리다. 백만 불짜리...
솔직히 이 친구 강원도 이사 간 이야기를 틈만 나면 기회만 있으면 자랑을 해서 어이고 이 답답이야 산속이 뭐가 좋다고 하늘도 안 보이는 사람 구경도 못하는 산속이면 며칠이야 좋지만 길게 살기는 힘들어 나이 먹어서 산으로 가는 게 아니라 나와야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을 하며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느끼는 것은 다행이구나 자랑할만하네 하며 안심을 합니다.
향이 남향은 아니나 서향이 탁 트였고 지대가 살짝 높아서 주변 경관을 어우러 볼 수 있고 계곡 물소리도 정겹게 듣을 수 있는 곳이라 자리 잘 잡았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입로도 지방도에서 바로 들어오니 좋고 무엇보다 집터 한쪽에 소나무 두 그루는 큰돈 주고도 내 집에 가져다 놓기 힘든 거목으로 보물 중에 보물로 보였기에 그래 이만하면 됐다. 해 구경도 제대로 못하는 곳에 가서 좋다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나의 걱정 끝 너의 행복 시작 백만 불짜리 보금자리다. 됐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의 아내가 나와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집안으로 들어서니 외부에서 본 것보다 더 넓어 보이는 집이 살기 편하게 설계를 했구나 싶은데 이 친구 손재주가 제법 있는지 이것도 저것도 직접 만들었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빼어난 솜씨는 아니라 해도 취미로 하는 일이 매우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 정도 관심과 실력이면 공방에 가서 제대로 좀 배워봐 늙어가면서 하기에 엄청 좋은 일이야, 잘 만들면 내가 팔아 줄 수도 있을지 몰라 해봐 하니 관심을 좀 갖는 거 같기는 한데 밭일에 얽매여 그것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를 편안하게 해준 것은 안 주인의 모습입니다. 시골살이에 행복이 뿜 뿜 하는 모습이며 불쑥 쳐들어오듯 온 사람을 반갑게 맞아주고 생각지도 않은 저녁을 차려주니 살짝 보이는 눈치를 걷어차 버려도 되겠다 싶어서 야 넌 저리 가 하면서 눈치를 밀어내고 식탁으로 다가앉아 밥을 먹었습니다.
불쑥 찾아온 사람에게 일부러 밥을 지어 차려주는 밥상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밥 다 먹고 난 뒤에 오는 손님, 사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성 가득한 밥상에 감동 안 할 수가 없는데 와! 이건 도 뭡니까. 음식 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하여 차린 거 없다는 말에 이런 생각이 납니다. 차린 게 없는 게 이 정도면 잘 차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짓궂게 친구야 나 다시 와야겠다 하는데 이 친구 뭔 말인지 알아듣고 대답하는지 좋지 합니다.
내 마누라 칭찬도 아니고 남의 아내 칭찬 많이 해야 돌아오는 건 눈 흘김 일뿐인데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저녁 어땠어하니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요리하면 한 솜씨 하는 아내인데 말 그대로 감미료 별로 안 쓰고 주변에서 나는 재료로 차려놓은 밥상인데 그 어떤 후한 대접보다 좋았다며 부부가 행복해 보여서 좋다고 하며 음식 맛이 거기에서 나오는 거 같다며 이번 여행의 참맛은 불쑥 찾아간 당신 친구 집에서 받은 대접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들어 내놓는 아내는 된장찌개도 보통 솜씨가 아니라며 좋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불쑥 찾아가서 이렇게 대접을 받고 오면 감동입니다. 늘 자랑하는 강원도 살이가 행복해 보여서 좋았고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것이 친구는 물론 친구의 아내에게서도 보여서 좋았고 혼자서 시골 가서 산다며 궁상떠는 모습이 아니라서 좋았고 무엇보다 서울살이 도시 살이 정리하고 따라나선 친구 아내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을 좁은 택시 안에서 생활하면서 복잡한 도시를 누비고 다닌 친구로서는 지금의 사는 모습이 로망이었을 것이며 그것을 실천하며 행복을 일구는 모습에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인생 별거 없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행복하고 함께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그러면 주변도 행복해집니다. 그것이 최고의 인생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어떻게 생각하고 살던지 행복해야 합니다. 더 나가서 그 누군가에 행복을 응원하고 키워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집을 불쑥 방문하고 느끼는 이 감정 그의 행복에서 오는 이 행복 무척 오래갈 거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고맙다 친구야!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2021/04/ 26
천운
마음 내키면 훌쩍 떠나는 두 분이나 돌아오는 길에 마구잡이로 들른 친구의 자연속의 집, 갑자기 온 친구를 허물없이 반기는 친구분 내외....
인생 열심히 잘 사시는 분들의 모습이 <인간극장>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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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령.한계령 춘천, 양구.현리,
아주 제 평생의 바운더리를 죄다 훑고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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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버텨왔지요.
지금도 매수를 생각하고 버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면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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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맙습니다 ^^ 💙
우리 스짠이
우리 스티미
함께 잘 되즈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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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말 움직이고 싶어요. 다음 달에 남자와 여행을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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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amigo , me gusta la imagen se ve muy ilustrada, tiene una bonita nitidez y originalidad, felicidades y éxitos para ti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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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불쑥 떠나는 여행 운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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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잘 했어, 계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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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포스트 친애하는 행복한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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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ost Brother @cjsdns Let's be together ♥️ I am @kashmir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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