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의 창작시/ 나도 한때는...

in hive-160196 •  3 years ago 

나도 한때는.../cjsdns

1미터 75에 72킬로
허리 34에 가슴둘레 XL 사이즈 셔츠도 꼭 끼었던
시절이 있었다.

허벅지는 잘 지어 놓은 한옥집 통나무 기둥 같았고
가슴은 세상을 다 품을 만큼 넓었으며
뱃살에는 누구나
임금 王자는 새기고 다니는지 알았다.

써도 써도 남는 건 기운이고
정력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보면
밥이 보약이고 정력 제지
뭔 놈의 보약 타령 정력제 타령을 하는가 했다.

그런, 나
세상을 다 덮을 듯 뻗어 나가는
호박 덩굴 칡덩굴, 되내기에 풀이 죽듯이
언젠가부터 머리에 내리기 시작한 서리에
뻐쩡머리만 고개 숙이는 게 아니다.

되내기 맞은 호벅 덩굴 속
다행히 직격탄 피한 놈도
히쭈구레 볼품없어지며 맛탱이 없어지듯
날마다 청춘인지 알던 날들이
아 옛날 이어로 바뀌는 것도 순식간

떼어줘도 개도 안 물어갈 거시기를 어쩌라고
민망함을 넘는 19금 광고는 자존심을 세워준다는데
개뿔 자존심 같은 소리 하네
그 누가 자연의 섭리를 어길수 있으랴
혹여 허옇게 내린 서릿발 위에 먹물 끼얹는다고
그 세월이 돌아오랴

머리 좀 희어진다고 뭐 별문제 있겠어하며
자존심 같은 것은 찾을 필요도 없다던 내가
한때는 키 1미터 75에 몸부게 72킬로
허리 34에 가슴둘레 XL 셔츠도 단추를 풀어야 했던
누가 봐도 람보 같은 그런 시절이 있었다며
나도 한때는, 을 찾는 허렁뱅이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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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라때는...^^;

ㅎㅎ

오늘도 응원합니다 천운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막ㄷㅐ잡고 막아봐도 백발이 지름길로 오더라는 시조도 있어요. ㅎㅎ
되내기가 뭐에요?

그런가 봅니다.

우리 동네는 된서리를 그리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steem Great 저는 @steemitblog@ngamd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저는 플랫폼을 정말 좋아하고 항상 수익을 올릴 계획이지만 @steemcurator1 또는 @steemcurator2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플랫폼에서 성장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인 지지에 대해 부인과 저는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하거나 언젠가는 당신처럼 되고 싶지만 이 플랫폼에서 4개월이 된 지 3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낙담합니다.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의욕을 느꼈고 콘텐츠를 게시하는 데 매우 항상 적극적입니다.

유실수 씨를 심어 싹을 틔어서 가꾸는 마음으로 하세요.
단 하나의 스팀이라도 파워업 하여 스팀 파워를 키우세요.
https://www.steemzzang.com/에서 꾸준한 노력을 해보세요.
3년도 아니고 3개월에 낙담을 하는 마음으로 이루어내는 성공은 세상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