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님, 제 블로그도 놀러 오시면 대단히 영광이겠습니다.

천운님 제 블로그도 놀러 오시면 대단히 영광이겠습니다./cjsdns

아침운동을 하면서 수다를 떨다 2시간을 다 보냈다.
사실 아침 운동을 하면서 포스팅을 하는데 비가 내리니 우산을 오랜만에 쓰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뵙는 동네 교회 원로 목사님 부부와 대화를 하다 보니 그리 됐다.

원로목사님은 인사만 나누고 볼일이 있다며 가시는 바람에 사모님과 운동장 트랙을 돌며 이야기를 했다.
이분이 미국에서 목회 활동을 수십 년 하시다 퇴임하고 고국에서 여생을 즐기시겠다고 오신 분들이다.
살기는 한국이 최고라는 이야기에서 시작되고 한국에서도 다녀보니 청평이 제일 좋은 것 같아 청평에 자리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동네 지리나 여러 궁금한 것을 물어 오기에 설면하다 보니 나 혼자 떠든 격이 되었다.
그렇게 두 시간을 보내고 들어오니 포스팅을 해야 해서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기 위해 준비를 하다 어제 쓴 글에 댓글을 보았다.

마지막 댓글이 @kate8 님의 댓글이 눈에 확 들어왔다.

"천운님
제 블로그도 놀러 오시면 대단히 영광이겠습니다" 하는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영광이라는데 해서 가봤다.

둘러보며 첫 포스팅이 궁금해졌다.
서울에 산다니 먼 곳도 아니고...

그래서 그곳도 가봤다.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이구나 싶었다.
나름 체계를 잡아서 포스팅을 하려는 듯해 보였다.
고물상처럼 뭐든지 들고 와 늘어놓는 나와는 달라 보였다.
가입 연월을 보니 얼마 안 되어 보이기에 새내기 같아서 첫 이야기는 뭘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가봤다.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이 그렇듯이 스팀잇 초보라는 설명과 함께 입문당시의 심경을 간략하게 기록해 놓았다.
1월 19일이 첫 포스팅이고 오늘이 2월 19일이니 꼭 한 달이다.
꾸준하게 파워업도 해가는 걸 보니 스팀에서 뭔가 꿈을 키워가고 싶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고무적인 일이고 고마운 일이다.
스팀에서 꿈을 꾼다는 것 뭔가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건 그가 말하는 "행복한 동행"과 궤를 같이 하는 거란 생각이다.
일단 자기 말에 책임을 지는 성격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오능 글을 시작한 건 아니다.
놀려오면 영광이라니 그 영광 누리시면 좋겠는데 사실 내가 고민하는 것에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문제를 정리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이다.

@cjsdns계정 160만 스팀 파워 중에 128만 개는 내 개인의 수익을 위해 쓰이고 있고 31만 6천 스파는 스팀 생태계 발전을 위해 @zzan.hmy계정에 2020년 12월 1일부터 임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kissteemkr에도 일 년 전부터 약간의 스팀 파워를 임대하고 있다.

이야기가 길어지니 자세하게 이야기하기는 그렇고 임대를 전량 하다 보니 갈등이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다.
해서 오늘부터 기존의 임대는 그대로 두고 들어오는 스팀 파워는 가급적이면 임대를 자제하고 모아서 @kissteemkr에 임대를 1만 스파로 올리고 그 호로도 지속적으로 모아서 적지만 보팅에 다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어 좀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수익이 더 나는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어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은 하고 있으나 쉽지는 않다.

오늘 새내기 @kate8 님의 댓글을 보고 나의 새내기 시절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든지 스팀에서 꿈을 꾸면서 스팀파워를 늘려가면 꿈은 이루어진다고 본다.
스팀파워를 늘려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꿀팁이 있다면 이것이다.
기회가 되면, 더 나가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서 파워업을 꾸준하게 하다 보면 고래가 될 수 있고 꿈도 이룰 수 있다.
스티미언 여러분 모두
스팀에서 꾸는 꿈 스팀으로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2/19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