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이 된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

in hive-160196 •  2 years ago  (edited)

놀랍다.
동화책이 예언서가 되다니

참 나쁘다.
재봉사나 그의 친구들보다
거시기를 바보로 만든 바람
그 바람이 동남풍이라 믿은 거시기들
기어코 일냈다.

세상이 미쳤다.
막말보다 거짓이 더 나쁘다며
깡패짓도
솔직하면 용서가 된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
참 많다.

솔직하지 못함을 꾸짖는 말치고는
엄청 위험한 거래를 합니다.
둘 다 나쁜 건데 왜 이러지

세상에는
술 취한 놈
자신이 취했다는 놈 별반 없고

거짓말하는 놈
자신의 밀은 진실이라 말하고

미친놈
으르렁 거리며 웃고 있다고 합니다.

부탁하는데요
막말도 거짓말도 다 나쁜 거예요.
말은 마음의 씨앗이 발아되어 나오는 거예요.
말은 마음의 알이기도 하고 씨앗이기도 합니다.

말, 함부로 날리면 안 됩니다.
그냥 날아가는 수가 있습니다.
날아가는 게 아닌 날라가는 수가 있습니다.
정성껏 보듬어 부화시키는 말만
세상에 내놓으면 잘 자라고 뛰어다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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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