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춘 선생님 기념비 주변을 제초작업을 하다.

in hive-160196 •  3 years ago 

이기춘 선생님 기념비 주변을 제초작업을 하다./cjsdns

어제 오후는 제초작업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 작업을 했습니다.
덕분에 아주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노동의 대가는 그 외 더 큰 것도 내게 주었습니다.

어제 제초 작업을 한, 나의 운명이 되어있는 이기춘 선생님 기념비입니다.
옆에는 학교를 설립해주신 박용선 박용석 형제분 공덕비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제초 작업 후 사진이나 과정 사진을 더는 찍지 못했습니다
작업이 끝나니 어두워져서 사실 사진 찍는 걸 생각도 못하고 귀가하기 바빴습니다.

이 기념비는 재미로 쓰는 글을, 많이 부족한 나를 시인이라는 직업으로 만들어 줬고 글 쓰는 것이 취미를 넘어 직업이 되었고 문단에서 활동도 하게 되었으며 분에 넘치는 자리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 이분에게 떠밀려서 억지로 어쩔수 없이 간 곳이 글쟁이 동네였습니다.
죽어서도 정치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분도 돌아가시고도 후학들에게 많을 것을 주시고 안내하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분에 넘치는 자리에 부까지 주시는 것 같습니다.
뭔가를 할 수 있다는 할 수 있는 그런 부가 내게 우리에게 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생각만 해도 즐겁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어찌 보면 지난 5년의 긴 고난을 극복해낸 결과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 끈기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안락한 삶을 멀리하고 후학을 위해 일생을 바쳐오신 이기춘 선생님의 정신을 보고 배웠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따라준 사람들이 다 함께 잘 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도 기쁜 일입니다.

사실 내가 스팀이란 암호화폐 투자를 하게 된 계기도 블록체인에 글을 올리면 영원히 기록이 된다는 그 누구도 지울 수 없고 지워지지 않는다는 후배의 이야기에 훅 했고 더 나가서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일반인은 물론 열악한 작가들의 경제적 환경을 개선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를 통해서 뭔가 개선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열심히 하였고 주변에 많이 알렸고 함께 하기를 권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으며 시작은 했으나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여 나 자신이라도 더욱 열심히 하자라며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뜬것이 적극적인 투자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여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투자만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유가 있어 투자를 한것이 아니라 악조건하에서도 굴하지 않고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투자를 늘려갔습니다.
분명히 뭔가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지리라 믿고 열심히 활동했고 열심히 투자를 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큰 그림을 그립니다.
결코 사상누각이 아닌 옹골찬 계획으로 함께하는 성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스팀의 기운이 식어가던 인도네시아에 스팀의 기운을 다시 불어넣은 장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성공자가 그곳에서 나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스팀과 애터미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며 그 에너지는 다시 스팀의 성장 동력이 되어 스팀이 그간 누려보지 못한 그런 영광에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 믿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이기춘 선생님의 기념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분이 있어 오늘의 제가 있는 것입니다.

어제는 제초작업을 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제초 작업을 봄여름 가을 세 번 이상은 하자 그리고 그간 생각하지 못한 시낭송을 이곳에서 시도해보자. 주변에 땅이 나온다면 매입하여 기타 등등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사진에서 가려져 보이지 않는 오른쪽 소나무는 많이 커서 잘라놓은 가지고 산더미 같은데 그걸 아내가 다 끌어내어 치우는데 고생이 너무 많은 거 같아 한마디 건넵니다.

도도임 님 힘드시죠, 어때요 하고 물으니 답을 합니다.
남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좋네요. 이렇게 하면 더 의미도 있고 좋지요 합니다.

그래서 나도 한마디 더합니다.
당신 지금 이기춘 선생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거야
이분 아니었으면 내가 글을 쓰겠다고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고 청평으로 이사를 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러면 스팀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그럼 당신은 지금처럼 고소득자도 아닐 거고, 우리 선생님이 당신 부자 할머니로 만들어 주신 거야 했더니 아내 왈, 웃으면서 그건 맞는 이야기네요 합니다.
아내에 아주 흐뭇한 표정에 나 역시 흐뭇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언제나처럼 어제도 힘든 일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함께해준 아내에게 이 글을 통해 감사한 마음 전하며 줄입니다.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친구 소식을 듣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쉽기는 했으나 어제는 아주 보람 있는 날이었고 한편 죄송함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모두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9/0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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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습니다 짱짱!

수고하셨습니다.
아내분께도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