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후원회장에 나서다

in hive-160196 •  2 years ago  (edited)

자발적으로 후원회장에 나서다/cjsdns

어제가 시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 시월의 마지막 밤을 의미 있게 보내겠다고 생각하고 보름 전에 노랑 의자의 와인 콘서트 표를 예매를 했다.
애터미 청평 행복 센터장 부부를 초대했기에 입장권 4매를 예매했다.

그런데 29일 이태원 사고로 마냥 즐길 수 없는 그래서도 안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주최 측도 어제 오후 전화를 해와 한 달간 준비를 해온 것이니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애초에 계획한 대로 진행할 수 없으니 분위기를 추모하는 분위기로 가겠다며 이해를 구하는 한편 추모시 낭송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기에 알았다고 대답하고 추모시를 지었다.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분위기가 잘 말해주고 있었다.
사회자의 시작 멘트부터 차분하게 그러나 울분과 한탄이 약간은 섞인 떨리는 음성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한대로 추모시 낭송을 부탁해서 지어간 추모시를 낭송했다.

분위기는 숙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누구라고 이사태를 모를 것이며 마음이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행사는 준비된 식사를 하면서 추모하는 분위기에 차분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노래를 하는 사람들도 추모음악이나 추모 음악이 아니라도 차분한 노래로 대신했고 그런 와중에 그동안 지역 행사장에서 자주 만나 안면이 있는 가수가 노래를 한다고 무대로 올라선다. 물론 그동안 행사장에서 처럼 흥겨운 노래는 아니고 차분한 노래를 한 뒤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동안 듀엣으로 활동을 했는데 접고 이제 솔로 가수로 새 출발을 하겠다며 나름의 포부를 이야기하며 성원해달라고 한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하는 문화행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봐 왔기에 왠지 응원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스팀짱 운영진과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스팀짱 전속가수로 선정하여 밋업이 있을 시 행사가 있을 시 도움을 받고 지역에서도 관련된 크고 작은 문화행사에서 함께하고 좀 더 나가 애터미 청평 행복센터와 스팀짱을 통한 함께 부자 되기 프로젝트에 동남아 문화 교류도 예정되어 있는데 그런 프로그램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일을 벌였다.
시회자에게 후원회장이 있나 물어봐 달라했고 없다면 내가 후원회장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바로 고맙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해서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회장이라는 자리에 스스로 나서는 일을 저질렀다.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다 보면 자리에 관심이 없다 해도 고사를 수없이 하다가도 어쩔 수 없이 맡아야 하는 자리가 있다.
그렇게 되어 이런저런 책임지는 자리는 맡아봤지만 스스로 나서서 내가 해보겠소 하는 건 처음이었다.

후원회를 잘 만들어 운영하면 새롭게 출발하는 가수도 좋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선뜻 나섰는데 잘한 일인 가는 모르겠으나 일단 하겠다고 했으니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내려오는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다.

후원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내용들은 차차 시간을 가지고 영준 가수 본인 그리고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후원회를 만들어 의논을 나눠가며 해야겠지만 마음을 가득 담아서 응원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내용들은 차차 시간을 가지고 영준 가수 본인 그리고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후원회를 만들어 의논을 나눠가며 해야겠지만 마음을 가득 담아서 응원의 손뼉을 치는 마음으로 또는 함께 또는 함께 백지장을 맞드는 마음으로 해보려 한다.
해서 스팀 짱 유저 여러분들에게도 부탁드리려 한다.
스팀 짱 유저 여러분들도 앞으로 많이 성원해주시기를 바라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함께하는 시간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감사합니다

2022/11/0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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