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앞

in hive-160196 •  3 years ago  (edited)

20211227_150759.jpg

20211227_150807.jpg

한 살도 함께
열 살도 같이
모두 나란히 나란히

나이테는 각각
생각은 함께
따끈따끈 겨울나기

우리는 함께
이 한 몸 내어주며
커피 향에 취하고
커피맛에 활활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장작을 보니 따끈따근한 난로에 구워 먹던
군 고구마가 생각납니다.^^

🙂👍

장작만드는 것도 노력이죠 ㅎ 장작으로 불멍하고 싶네요 ㅎ

저도 모르게 갑자기 이재성의 "그집앞"을 흥얼거렸네요~

한 살도 함께
열 살도 같이
모두 나란히 나란히

나이테는 각각
생각은 함께
따끈따끈 겨울나기

우리는 함께
이 한 몸 내어주며
커피 향에 취하고
커피 맛에 활활

반복되는 말, '함께'가 리듬을 만들고요
'각각' 이라는 말과 대조를 이루면서
시의 정갈한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갬성 느끼고 가요 ㅎㅎ

불을 피우는 데 있어 나무의 중요성은 사람의 삶에서 산소의 중요성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