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1-83] 좋은 영화... 가버나움

in hive-160196 •  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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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라딘 라카비
주연 - 자인 알 라피아

어느 책이나 국가가 불안정하면
여자와 어린이가 먼저 희생된다고 적혀 있다.
그 예가 이 영화 아닐까 싶다.

시리아 난민.
현지 캐스팅과 무능력한 부모를 고발한다는
이슈로도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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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이라도 줄이려고 11살짜리 여동생을
가게 주인에게 시집 보낸 것에 대한 분노로
가출하는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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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나이조차
불분명한 그에게 일을 줄 사람이 없었고
역시나 불법 체류자인 흑인 여자 집에서
그녀의 아이를 돌보면서 하루하루를 견딘다.

신분증 위조에 필요한 돈이 모자라자
매춘에 나선 여자는 체포되어 수감되었고
졸지에 그녀의 젖먹이를 떠 안게 된 자인.

그러다 결혼한 동생이 결국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분노한 그는 동생의 남편을
찔러서 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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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이 수감되어 있는 동안에 또 임신한 사실을
아들에게 알리는 엄마를 격하게 거부하는
어린 소년.
동생이 이미 네명은 더 있지만 누구도
죽은 동생을 대신할 수는 없다.
교도소 안에서 종교의식에 열심인 어른들을
무기력하게 바라 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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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것이 없으니 일자리도 없고,
낙태와 피임에 대한 지식과 의약이 없으니
아이가 많다.
시리아의 오랜 전쟁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여자와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문득, 혹여라도 남한 북한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정말정말 안될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 자녀들의 피해를 어떻게 눈 뜨고 본단 말인가.

꼭 봐야할 영화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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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궁창에서 살면서도 애는 계속 낳고 사는 저런... 한심한.... 애들이 불쌍해요..

전쟁은 안됩니다. 아이의 연기가 리얼했어요.

요즘엔 이런 영화 못보겠음 ㅠ

맴 아파서?

@banguri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https://www.steemit.com/@banguri/5-31-again

도잠님...
오픈 오픈 쳇방에 안 계신가보네요.

https://open.kakao.com/o/s5arU75c

오셔서 멘트 남겨 주세요.

이 영화 본다본다 해놓고 아직도 못보고 있네요;;;

영화추천감사해요! 꼭 봐볼께욤!

종교는 인간에게 짐 만 안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