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입만 열면 춥다는 말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어찌나 춥던지 자는 동안 누가 시베리아로 데려다 놓고 간 느낌입니다. 이불 밖은 어디나 다 냉동실 같고 잠시 밖에 서 있으면 덕장에 널린 명태처럼 얼어버릴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워낙 추위를 타기도 하고 우리 동네가 춥기도합니다. 그렇다보니 계소해서 춥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어찌보면 그것도 다 엄살이기도하고 게으름의 소산입니다.

이 시간에도 벌써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화원들은 새벽길에 청소차에 발만 걸치고 쓰레기를 나르고, 오토바이를 타고 칼바람을 맞으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도 있습니다. 미끄러운 골목길에 우유배달을 하는 분들도 두꺼운 장갑을 끼었다 벗었다 하며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실내에서 춥다는 말을 하는 게 미안해집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에게는 추위도 도망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맨손체조라도 하고 잠시라도 추위를 떨쳐봅니다.

아직 길이 미끄러운 곳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외출 삼가시고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지내세요.

오늘의 문제입니다.

“부지런한 ○○○○는 ○ 새도 없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 나갑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마감은 1월 11일 23:00까지이며
정답발표는 1월 12일 23: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제19회zzan이달의작가상공모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