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제 입추도 말복도 지나고 나니 여름 절기는 다 지난듯합니다.
아침 저녁은 며칠 전과는 다르게 선선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옷차림도 달라지고 들고 다니는 소지품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우선 손선풍기 들고 다니는 사람이 안 보이고 긴 청바지 입을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역시 사람 사는 일은 세월이 시키고 나이가 가르친다고 하는 말이 그래서 나왔구나 하게 됩니다. 지식 정보나 과학적인 장비가 별로 없던 시절에 선조들은 세상이 어떻게 변할 줄 알고 그런 말을 만들어내고 사계절이 어떻게 오고 가는지 알아 절기를 만들어 전했는지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른들보다 젊은 사람들이 건망증이 더 심하다고 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워낙 공해가 심하고 세상이 복잡해서 그렇다는 말도 합니다. 그렇다고 치매는 아니지만 한 번 엉키기 시작하면 계속 실수가 이어지고 아무리 생각을 떠올리려고 해도 도무지 기억을 살릴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예전 일은 또렷한데 요즘 일을 잊게 되고 심한 경우 남편이나 아내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기도 하고 사람 이름과 얼굴이 연결이 되지 않아 난처한 일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조바심하 마시고 저녁에 고운 초승달이라도 보시며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을 하려면 아버지 ○○○도 안 나온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8월 12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8월 13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4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4-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