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입니다. 아직 초록이 짙은 들길에 노란 마타리꽃이 금빛으로 피고 냇물 가운데 섬처럼 우거진 갈숲에 백로가 하얀 날개를 접는 풍경은 어떤 화가도 그릴 수 없는 그림이 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무슨 일이라도 난 것처럼 골목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어려운 시기에 개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무슨 수제맥주 체인점을 한다고 하는데 주인장이 마당발이라 눈도장 찍으려는 사람들도 있고 저녁 시간에는 거리두기 제한 때문에 낮에 다녀간다고합니다.

손님만 드나드는 게 아니라 개업집 앞에 세우는 화환이나 자그마한 화분을 배달하는 차량들도 좁은 골목을 드나들고 그 틈에 폐지 줍는 분들까지 북새통을 이룹니다. 거기에 더 재미있는 장면은 술 좋아하는 동네에 소문난 백수는 매 시간대로 드나든다고 합니다. 아는 사람 만나면 또 한 잔 걸치는 이 찬스를 놓칠 수가 없기때문이라는데 듣고 보니 말 됩니다.

오늘부터 시작 된 9월 우리 이웃님들께 가을처럼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단지에 ○○○ 드나들 듯”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9월 2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9월 3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5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5-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