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블런스 소리가 요란하더니 골목에 웅성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들 걱정스런 얼굴을 하고 괜찮아야 할텐데 하며 한참이나 앰블런스가 사라진 길을 바라보다 흩어집니다.

얘기의 내용인즉 서울에서 친구가 찾아와서 몇 해만에 만난 친구끼리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거나하게 마시고 하루를 잘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부인이 코스모스가 핀 길을 걷다 놀라 비명을 지르며 뛰어와서 혹시 뱀이라도 보았나 하고 돌아보니 족제비에 놀라 쫓겨왔다고합니다.

듣고 있던 남편이 웃으면서 그 자리에 가보니 족제비가 한 마리도 아니고 가족이 살고 있었다고합니다. 대개 족제비는 굴속에 사는데 어떻게 그곳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하도 예뻐서 새끼들을 데리고 가려고 만지는 순간 손이 불로 지지는 듯 뜨겁고 아파서 들여다보니 큰 족제비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손가락을 물고 있었다. 이빨자국이 얼마나 깊었는지 뼈가 드러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냥 예쁘다 하고 그 자리에서 잘 살게 두면 될 것을 괜한 욕심이 화근이 되었다. 아마도 한 동안은 병원에 다니며 치료하느라 고생이 될 것 같다. 만에 하나 신경이라도 다쳤다면 후유증이 남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했다.

단순히 새끼들이 예뻐서 데려다 키워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었다는 말에 하찮은 미물도 새끼라면 목숨을 거는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사건이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를 보면 무섭고 호랑이 ○○을 보면 탐난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10월 14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0월 15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6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6-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