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442.

in hive-160196 •  2 years ago 

요 며칠 날씨가 쌀쌀하더니 오늘은 더 움츠러들게 하는 날입니다. 올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 괜찮은데 아침저녁은 아직 겨울 차림으로 다니게 됩니다. 거기에 미세먼지 때문인지 시야도 흐리고 기분까지 흐리게 만드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젊은 사람들은 반바지에 맨발로 다니기도 하는데 중늙은이들은 아직도 패딩을 입고 다니는 봄, 여름, 겨울이 한 번에 있는 어정쩡한 풍경입니다. 거기에 먹는 것도 더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은 칼국수나 탕 종류를 파는 집으로 몰리고 젊은 층에서는 벌써 냉면을 찾는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한 쪽에서는 꽃이 피고 어느 지역은 가물고 작은 나라에서 참 다양한 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중에도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아니어도 봄날은 푸근하고 따뜻해야 꽃도 피고 화창한 날이라야 가볍고 화사한 옷차림으로 나들이도 하게 되는데 음산한 날이 이어지고 있으니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일찌감치 달아납니다.

꽃샘추위도 사정 보면서 살살 해야지 이렇게 몰아붙이면 어린 햇순들이나 이제 막 입술을 떼는 꽃들이 어떻게 견딜지 지나가면서 나무만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도 처음 겪는 심술도 아니니 잘 견디겠지만 마음으로는 작은 모자라도 씌워주든가 아니면 따뜻한 곳으로 도망이라도 치라고 하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봄 ○ 추우면 ○○○ 달아난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마감은 3월 17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3월 18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42회이달의작가상공모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knsjg-42-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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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맏사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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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방, 맏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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