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초여름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한창인데 이렇게 빨리 봄이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날씨도 성급하게 가다보면 잃는 게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제대로 가는 게 실수도 적고 나중에 두 번 일하는 헛수고를 하지 않게 됩니다.

이상하게 올해는 민들레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지만 이상하게 우리 동네서 아직 민들레를 보지 못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흔하게 보이는 꽃인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몇 해째 벌이 떼죽음을 하는 일이 생겨 봄에도 벌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드물게 보이는데 이제 그 흔하던 민들레도 제대로 안 보인다면 이건 큰 일도 보통 큰일이 아닙니다. 제가 다니는 길에만 안 보이는 건지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모든 것은 평소대로 사는 게 순리입니다. 갑자기 개체수가 불어나거나 줄어드는 일은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잘 것 없는 들꽃이지만 분명 우리 생태계에 한 축이고 생명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침에 본 진달래도 스산하고 매화꽃도 아직 덜 피어서 그런지 화사한 감이 없습니다. 좀 더 기다리면 활짝 피겠지요.

오늘의 문제입니다.

“○○○ 적게 피면 ○○○○ 망친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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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은 4월 1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4월 2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42회이달의작가상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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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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