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사람

in hive-160196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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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람/cjsdns

인간은 완전하지 않다.
완전한 인간이 있다면 그는 곧 신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살면서 수없이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고 실패도 한다.
실수 좀 한다고 잘못이 있다고 실망하거나 응징하거나 탓을 할 필요는 있다.

물론 실수나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하여 노력은 할 필요가 있으며 설령 실수를 하였다면 잘못을 했다면 진실한 마음으로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피해 구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분명한 사실들이 있음에도 인정하고 사과를 하지 못하면 용서를 받기는 어려우며 용서를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잘못하는 것보다 더 잘못하는 것은 그런 것을 못하는 것이다. 신뢰는 좋은 관계에서만 생기고 쌓이는 것이 아니다. 때론 불신과 오해 혹은 상처 속에서 서로를 인정할 수 있는 신뢰가 쌓이면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신뢰도 그렇게 쌓은 것이 더욱 견고해지고 오히려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도 할 수 있기에 남의 실수나 잘못을 바로 나무라거나 지적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그렇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지켜 봐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살아오면서 나 역시도 실수와 잘못이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하여 잘못이 있으면 변명보다는 인정하고 고쳐가던가 오해를 풀면서 살아왔다.
덕분에 나름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잘못이 있을 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아름다운 행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애매모호한 언어나 행동으로 사과는 한다는데 전혀 사과가 아닌 그런 사과나 용서를 구하는 행위는 더 큰 불신만을 키운다. 중요한 것은 용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영화 같은 데서도 보지만 잘못했다니까요 라며 큰소리를 친다든지 하면서 겁박형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법적인 잣대나 형식적인 사과만 생각하는 것이다.

어쩌면 잘 산다는 것이 용서를 잘하고 용서를 잘 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꺼내본 이야기인데 이렇게 써놓고 나는 무슨 잘못이 있나를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삶이란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갈등 구조를 유발하는 행위일 수도 있으니 용서와 화해 이런 것들을 잘하는 사람이 훌륭하거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참 쉬울 거 같으면서도 어려운 게 그런 것 들이다.

감사합니다.

2022/03/08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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