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까지 정말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괜한 걸 한다고 해 가지고...
3주짜리 연수 프로그램 7차시 교재 쓰고 온라인 수업용 ppt 만들고 그걸로 수업 촬영하고...촬영하면서 중간중간 ppt 수정하고 교재 수정하고...이젠 실시간 수업용 ppt를 또 만들어야 되는데...문제는 내가 쓴 교재와 내가 촬영한 온라인 수업으로 다른 사람이 수업을 해야 된다는...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은 있다.
하도 앉아서 작업하다 보니 양 다리에 온통 땀띠 자국이다. 파스도 발라 보고 맨소래담 로션도 발라 보고 심지어는 얼마나 된 지 모르는 호랑이 연고까지 바르고 있다. 너무 간지럽기 때문에 뭐라도 발라야지 안 그러면 잠을 잘 수가 없다. 내 다리 상태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울긋불긋
실제 연수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인데 이제는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랄 뿐이다. 무를 수도 없고 중간에 빠질 수도 없고...내가 빠져 버리면 다른 쌤들이 엄청 고생해야 되기 때문에 그것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참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코로나에 걸리기를 바라기도 했지만 내가 너~~무 건강하다. ㅎㅎㅎ 감사하면서도 원망스럽다. 내 건강이...
내 계획은 매일매일 이곳에 일기를 쓰면서 과거에 찍었던 사진들 보며 내용을 정리하고 싶었는데...아무래도 그건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
어쨌거나 그때까지 잘 버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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