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도 갔었고 최근에도 몇 번 갔었는데 안동에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일단 자전거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낙동강 자전거길 안동 구간을 타 볼 생각인데 끝까지 가진 않을 거고 중간에 안동하회마을이 있어서 그 근처까지 가거나 시간과 체력에 따라 병산서원까지만 갔다가 올 수도 있다. 처음 가 보는 길이기 때문에 해 떨어지기 전까진 숙소에 들어가야 될 것 같다. 그 다음엔 자전거 놔 두고 움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경주에는 쪽샘 지구 쪽에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아는 형이 감사하게도 숙소를 무료로 대여해 주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지인들과 같이 다니다 보니 내가 가 보고 싶은 곳엔 못 갔었는데 이번엔 유홍준 선생 따라 움직여 볼 생각이다. 가기 전에 책을 읽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기차에서 읽거나 아니면 안동 가서 읽어야 될 수도 있다.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무궁화호를 타려고 했는데 좌석이 없어서 일반석으로 끊었는데 자전거를 어디에 거치해야 되나 고민 된다. 일단 문 옆 끝좌석 뒤에 남는 공간에 자전거를 넣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기차 타기 전까진 어느 정도 공간이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좀 걱정이 된다.
4박 5일 일정인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심정으로 가 보련다. ㅎㅎ
저도 가고 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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