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외출이자 첫 운동...예전 같으면 따릉이로도 여의도에서 수서역까지 한 시간에 끊을 수 있었겠지만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 같아 쉬엄쉬엄 탔다. 압구정 나들목에서 따릉이 한 번 갈아타고 수서역에 도착하니 1시간 18분 정도 걸렸다. 비 온 뒤라 날씨는 좋았지만 중간중간 통제된 구간도 있었고 잠실 탄천 쪽은 자전거 길이 침수돼서 그 옆 주차장을 이용해서 수서역까지 갔다.
사실 이 날의 최종 목적지는 대모산이었다. 저녁에 강남에서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근처 산에 갔다 가려고 했는데 그나마 위치적으로 대모산이 제일 만만했었다. 높이도 적당하고...(293m) 그래도 수서역까진 잘 갔는데 대모산 올라가는 입구를 못 찾는 바람에 조금 헤맸었고 내려올 때도 길이 아파트 단지 쪽으로 연결돼서 나올 때도 또 조금 헤맸었다.
산에 가는 재미 중의 하나가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 때문이기도 한데 청계산도 그렇고 대모산도 그렇고 나무에 가려 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가장 아쉬운 점 중의 하나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강남에 가는데 그 동네 갈 만한 산들을 좀 더 찾아봐야겠다. 뷰 보는 재미가 있는 산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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