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근황

울집 베란다 식물원 근황입니다.ㅎㅎ 수경으로 전환한 식물들은 새잎도 내고 잔뿌리도 내고 큰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최초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홍콩야자는 물을 매일 갈아줘야 했는데 실수로 이틀 방치했더니 뿌리가 썩어 초록나라로 보내드렸고 난이도 헬이라는 율마도 역시 2주만에 바싹 마르고 노랗게 변하더니 가버렸네요. 율마 수경은 불가능한걸로... T^T

아쉬워서 홍콩야자를 재구입하고 매일매일 신경써서 물갈아주고 컨디션을 체크해주고 있는데 10일 정도 지난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건강해 보이네요.

싱고니움은 새잎이 나긴하는데 하엽지는게 많아서 처음 풍성했던 모습을 잃고 휑하게 변하고 있어 좀 안타깝습니다.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했는데 좀 불안하네요.

요즘 이녀석들 케어하는 재미로 사는데 진작에 좀 키울 걸 그랬어요.ㅎㅎ 바라만봐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분 좋아집니다. 사진엔 없지만 옆 테이블에도 가지치기한 몇개의 어린싹들이 흙에서 자라고 있는데 어느정도 자라면 수경으로 전환하거나 당근에 팔거나 할 계획이에요. 이녀석들 쑥쑥 자라는 모습 보는 것도 소확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