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와이즈먼은 2020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이하 골스)에 입단하면서 팬들과 언론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골스는 전 시즌 15승 50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전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였기에 2020-21 시즌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었다.
여기에 특급 유망주로 손꼽히는 와이즈먼이 합류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으로 인해 점차 잊혀 갔다.
따라서 와이즈먼이 왜 골스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 우승을 노리는 골스.
신인 드래프트의 상위픽을 가진 팀들은 전체적으로 팀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그들의 성장을 도모한다.
하지만 골스의 경우, 케빈 듀란트의 이적과 더불어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포기하게 되면서 상위픽을 얻게 되었다.
즉, 골스는 플레이오프를 넘어 NBA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유망주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면서 성장할 시간을 줄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이에 와이즈먼은 NBA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과 관리를 받지 못하였고, 골스 역시 성적을 내야 하기에 유망주에 불과한 그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못하였다.
◎ 스테판 커리의 존재.
앞서 이야기했듯이 신인 드래프트의 상위픽을 가진 팀들은 선택한 유망주를 중심으로 팀의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
하지만 골스에는 이미 스테판 커리라는 NBA 최고 스타이자 팀 프랜차이즈가 존재하기에 와이즈먼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해 나갈 이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골스는 2020년 전체 2순위 드래프트 픽을 이용하여 팀 전력에 도움이 될만한 베테랑 선수를 원하다는 루머가 떠돌았었다.
하지만 와이즈먼은 골스의 선택을 받아 팀에 합류하였고, 가능성은 보여주었으나 충분한 역할과 시간을 보장받지 못해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 와이즈먼의 미래는?
2020-21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골스는 기존의 커리, 그린과 부상에서 돌아오는 클레이 탐슨을 중심으로 다시금 NBA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골스 입장에서는 와이즈먼과 함께 하기보단 그를 이적시켜 팀 전력에 보탬이 될만한 베테랑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와이즈먼은 팀을 옮길 것이 유력한 상황이며, 골스에 남는다 하더라도 제한된 역할로 인해 성장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즈먼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골스보다는 충분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전력이 약한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