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오디오 북 “윌라”를 통해 오래간만에 추리소설을 읽었다? 아니 들었다. 살면서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은 것 같다. 전공 서적을 제외하고 매번 읽었던 책은 자기개발서다. 무엇을 그렇게 개발하고 싶은 건지 몰라도 그러한 책을 읽어 왔으니까 이제 좀 사람 구실을 하는 건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여성 추리소설 작가다. 사귀던 남자가 죽으면서 그의 죽음이 살인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마침내 살인 사건의 내막을 알아내는 소설이다. 살인 동기는 사랑하는 사람의 복수와 또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하는 얘기이다.

소리로 듣는 소설이 주는 상상이 글을 읽으면서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추천한다. 도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