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할 때의 경험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얼마나 큰 소리를 낼까? 그리고, 회사를 출근하면 날이 저물고 한 참 후에 늦게 들어오는데. 당시에는 저녁이 없는 삶이었으니, 늦게 야근하고 들어와 씻고 잠자는 거 외에는 혼자 집에서 뭐하겠는가? 그런데 아랫집 사람은 시끄럽다고 관리실을 통해 연락이 왔다. 당시에는 그냥 무시했다.
그런데 어느 날 출장을 갔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 오는데 경찰관이 내 집 앞에 서 있었다.
"무슨 일이세요?"라고 물으니
"혹시 이 집에 사시냐고? 되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와서 왔다"고 대답했다.
"혼자 살고 지금 출장 다녀오는 길이다"라고 말하니
"죄송하다고 민원인에게 잘 말하겠다고"한다.
"몇 번의 항의성 전화도 받았는데 혼자 산다고 그랬는데 왜 자꾸 그러냐고, 같이 내려가서 얘기하자"고 했더니
경찰분들만 내려간다고 잘 말하겠다고 얘기했다.
어의없는 일이었다. 그러고 얼마 후 미안하다고 인터폰이 왔다.
아파트 특히 예전 아파트에 살면 윗집의 소리가 아니라 다른 쪽에서 나는 소리가 울려서 윗집에서 소리나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 때가 있다.
8월 4일부터는 층간 소음을 측정에 규정 이상으로 들리면 입주를 보류할 수 있다고 한다.
층간 소음으로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고 그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했는데 이제 한다고 한다.
물론 건축 공법을 '벽식구조'에서 '라멘구조'로 바꾸면 층간 소음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건축비 증가는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건설사들대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니 늦게나마 다행이다.
"사람잡는 층간소음 잡힐까 ''' 아파트 완공후 기준 미달땐 입주 보류"
(https://mbn.co.kr/news/estate/4815539)
위나 옆집에서 나는 소리도 아래로 전달 되나봐요. 저희도 뛰지 말라는 인터폰을 받았는데 어린애가 없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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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큰 널판지 위에 있으니 여기 저기서 소리가 전달되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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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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