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톨 줍자utja (38) in hive-160196 • 4 years ago 시는 짓는 것이 아니라, 줍는 것. 여름은 지나가야 하리. 단풍마저 떨어져 쓸려가야 하리. 그 텅빈 벌판 길 걷다 걷다보면 어느 날 겨자씨 한 톨 머리속에 떨어지리니, 그 한 알에서 가슴으로 뿌리를 내리려는 열기를 느끼며 위로를 받아 보자. 마침내 봄이 되어 새싹으로 피어나는 것 지켜보며 미소로 답해보자. hive-160196 kr-poem kr kr-newbie steem zz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