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ㅡ이달의 작가 공모전

in hive-160196 •  3 years ago  (edited)

선물이 둥둥 떠다닌다
귀걸이가 시계가 반지가
주인인 나에게 찰싹
달라붙지 못한다

선물을 보고
나도 모르게 느낀 빈 공간
피상적으로 웃으려 한다

선물이 환상박피처럼
내 살을 감싼다
잠시 기뻤다가
하찮게 지나갔던 일년을
그 후회의 뿌리를 쳐다본다

선물이 구름 속에서 웃는다
나를 봐 달라고
평생의 행복을 약속한다며

그래, 나와 언제나 함께 해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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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선물입니다. 비싸거나 싸거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느낌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