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7 호남에서의 여론변화의 의미 그리고 정철승 변호사에 대한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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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의 상황에 처해 있는 한국이 살아 날 길을 정치를 제대로 하는 일이다. 현재의 정치적 상황은 매우 비관적이다. 윤석열 정권은 무능할 뿐만 아니라 사악하다. 인민의 삶과 민족의 미래, 청년의 삶과 같은 문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오로지 기득권의 이권보호와 사대주의로 똘똘 뭉친 자들이 정권을 운영하고 있다. 현정권에서는 그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다.

현실이 절망스러운 것은 윤석열 정권 때문이 아니라 이들을 심판하고 대신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판당할 처지에 몰려있다. 신당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양당제의 폐혜를 언급하지만 현재 한국 정치는 양당제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고 나온 것이 문제다. 양당제든 다당제든 대통령제든 내각책임제든 정치에 있어서 문제의 본질은 어떤 사람들이 정치를 하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이하 거의 상당수가 정치를 해서는 안되는 양아치들 수준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훨씬 건강하지 못한 조직이다. 오로지 이재명 하나를 위해 총결사 사수하는 분위기다. 재왕적 당대표에게 공천을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상황이 빚어낸 결과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에서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이유다. 국회의원실 인턴이나 하급 보좌관을 해야 할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자들이 국회의원입네 하는 상황인 것이다.

국민의힘은 매우 절박한 상황인 듯 하다. 국민의힘이 기득권의 앞잡이이고 사대주의에 쩔은 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비난하고 욕하는 것과는 별개로, 적어도 그들은 지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정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국회의원으로 공천하려고 하고 있다. 임혁백이란 노학자가 공관위원장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은 왜 아무런 의지도 없이 그런 자리를 맡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학자가 아니라 사이비 양아치에 불과하다. 그동안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문제가 있어서 어느정도 예의를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서 내 생각을 지켜나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늙은 자들이 더 흉악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일전에 정철승 변호사가 필자에게 유감을 표한 바 있었다. 김형석 교수의 친일 관련 발언에 대한 정철승 변호사의 비난을 문제삼은 적이 있었다. 정철승 변호사에게 비난을 하는 글을 썼다. 한참을 지나 정철승 변호사가 유감의 뜻을 표해왔는데 그냥 지나가고 말았다. 아무리 김형석의 발언이 문제가 있어도 100살 넘은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나이의 유무와 상관없이 잘못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아직 구시대의 사람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정철승 변호사가 입었을 마음의 상처에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린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절대로 국민의힘을 이길 수 없다. 꼭 싸워바야 아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나 정치나 바둑이나 비슷한 것이 있다. 형세라는 것이다. 형세가 불리하면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그래서 싸우기 전에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인적구성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제는 호남이란 확고부동한 지지지역이 있었다는 점이다. 호남은 그동안 영남출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부역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의 호남은 김대중이 있었던 호남이라고 할 수 없다. 자신이 가진 모든 가치를 국회의원 한자리 공직한자리에 모두 팔아 먹어 버린 것이다. 호남이 진보의 도덕적 가치를 완전하게 상실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부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 언론보도에서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보았다. 불과 며칠만에 13%가 떨어지더니 어제는 20%이상 떨어져서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평가내에 들어왔다는 보도를 보았다. 호남의 여론 조사가 이정도되면 더불어민주당은 변화를 해야한다.

이번 총선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승리를 하게 되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 엄혹한 국제정세에서 우리가 살아남기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총체적으로 재수립하고 국가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 이것이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 윤석열과 그들은 언제든지 나라를 버리고 떠나갈 수 있는 자들이다. 우리는 이땅에서 살아야 하고 죽어야 한다.

다시 한번 호남이 변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재명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가 앞에 나서서는 절대로 총선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재명만 아니면 누가 나와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 한국 정치사상 이처럼 야당에게 유리한 적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 하나의 요인때문에 이길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호남을 반개혁세력의 부역자정도로 타락했다고 생각했다. 물론 여전히 호남 출신의 명망가들이 보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그들은 총체적으로 타락했다. 특히 호남의 상당수 지식인들은 타락했다. 자리와 경제적 이익에 자신이 생명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할 학자 공직자 그리고 지식인으로서의 정신을 모두 팔아 먹어 버렸다.

호남에서의 여론변화가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 개혁을 이끌어가기를 소원한다. 그리하여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윤석열과 그 일당들을 견제하여 인민의 삶을 더 이상 절단내지 못하도록 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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