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6 단타와 매복

투자에서 단타에 성공할 수 있어야 장투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타에 도전해 보고 있다.
단타에서 뭔가 어떤 일관성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해보는 것인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일관된 경험을 추출하기가 매우 어렵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일관된 움직임을 찾을 수 있었다면 아마도 모두가 다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지 단타는 매우 직감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예상했던 것 처럼 움직이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버린다. 그러니 종잡을 수 없을때가 많다. 지금까지 느낀 것은 그럴때는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예상했던 것과 다른 움직임을 보일때는 추세가 바뀔때이기 때문이다. 그럴때는 서둘러서 팔거나 사기전에 추세가 어떻게 바뀌는가를 잘 보고 대응을 해야 한다.

자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꺼번에 들어가서 사면 안된다.
저점에 있다는 확신이 들더라도 여러번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 갑자기 상승할때 초입이 아니면 절대로 따라서 사면 안된다.

단타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것도 상당한 경험이 축적되어야 가능한 기술이다.
그러니 단타는 정말 고수의 영역인 것 같다.
그런데 단타를 잘해야 장투도 가능하다니 투자의 세계는 쉽지가 않은 것이다.

그동안 느낀 것은 절대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이나 그림이 내가 생각하던 것을 벗어나면 절대로 따라가서는 안된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으로 올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기다리지 못하면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제는 단타연습에서 조금 성공을 했다. 내가 원하던 모양이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모습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중요한데 그러지 못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마치 군대에서 매복 들어가서 조용히 기다리는 것과 비슷하다.
군대에서 매복 들어가본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아마도 단타는 그런 것 같다.

어제는 커피값을 벌었으니 오늘은 커피를 한잔 사 마셔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