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어느날, 로즈 크릭이라는 자그마한 마을에 보그(피터 사스가드)라는 일당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남자들을 죽이고 교회를 불태워버린다. 그리고 그들의 악행과 차취로 선량한 농부들이 쫓겨나게 된다. 남편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를 떠는 엠마(헤일리 베넷)는 눈물을 흘린다.
근방의 다른마을에 찾아와 무법자를 잡으러 나타난 샘 치좀(덴젤 워싱턴). 그는 치안 유지관을 가장한 현상금 전문 헌터였다. 그때 나타난 엠마와 테디는 치좀의 솜씨를 보고는 자신의 마을을 불태워 버린 보그일당에게 복수를 해서 마을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전재산이라며 있는 돈을 다내주니 치좀은 돈때문이 아니더라도 뭔가 이유가 있는듯 선뜻 하락을 한다. 한편 선술집에서 포커를 즐기던 술주정뱅이이자 도박꾼인 조슈아 패러데이(크리스 프랫)는 치좀의 총솜씨를 보고 한눈에 보통이 아님을 직감한다. 치좀 역시 패러데이를 알아보고 선뜻 말을 구해주며 함께 하자고 한다.
그리고 패러데이는 치좀의 심부름으로 다른 마을로 달려가 장거리 명사수 굿나잇 로비쇼(에단 호크)와 암살자 빌리 락스(이병헌)을 데리고 나타난다. 물론 그 사이에 치좀은 또 한명의 무법자 패닝(숀 브리저스)을 섭외 하여 5명의 일행이 움직이다가 추격자 잭혼(빈센트 도노 프리오)과 인디언 전사 맥칸(캠 지겐뎃)까지 합류하여 드디어 7명이 구성이 된다. 물론 의뢰자인 엠마와 테디까지 합하면 총 9명이지만...
아무리 돈때문이라지만 엠마의 전재산이라야 몇푼 되지도 않는데 무엇 때문에 이들은 목숨걸고 싸우려 하는것인지... 백인, 흑인, 황인종에 인디언까지 추격자,무법자,술주정뱅이, 도바꾼, 명사수등 인종도 직업도 가지가지인 이들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닌가 보다. 총하나 쏠줄 모르는 옹부들을 데리고 총칼쓰는법을 가르치며 대군의 용병을 이끌고 나타날 보그 일당에 대비해 결전을 준비한다.
물론 그 전에 보그의 금광산에 기습을 해서 용병들을 모두 죽이고 인부들을 구해내와 이미 보그의 약을 올릴대로 올린 상태였다. 과연 이들은 천하의 명사수들이라하지만 인원수 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막을수 있을런지... 왜 그들이 목숨걸고 싸웠는지는 후반부에 드러난다.
오래간만에 찾아온 정통서부영화이다. 20년전만해도 영화의 한 장르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었것만 이제는 그런 장르가 있는지 조차도 모를정도가 되었다.이 영화는 <황야의 7인:1960>의 리메이크작이다. 당시 율부린너, 스티브 맥퀸, 찰슨 브론손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등장한 명작이다. 물론 <황야의 7인>도 일본의 <7인의 사무라이:1954>를 리메이크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율부린너의 <돌아온 황야의 7인:1966>라는 제목으로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기회에 세 편의 영화를 찾아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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