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온 황야의 7인 : 1966

in hive-171658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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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본 마을. 수확한 농산물을 다듬고 있는 모습이 꽤나 평화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한떼의 무법자들이 몰려들어 남자들을 잡아가는것이 아닌가. 한 때는 총잡이 였지만 지금은 아내와 농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던 치코(훌리앙 마테우스)도 치워버렸던 총을 꺼내 저항을 해보았지만 다른 남자들과 함께 끌려가고 만다.

한편 읍내에서는 한창 투우 경기가 벌어지고 벌어지고 있는데 난데없이 한청년이 난데없이 뛰어들어 위기를 자초하고 만다. 마침 그자리에 있던 크리스(율 부린너)와 빈(로버트 풀러)이 그 청년을 구해준다. 무슨 인연인지 그 다음에는 투계장에서 엉뚱한 참견을 하던 청년을 또 한번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술을 마시던 크리스에게 치코의 아내인 페트라가 찾아와 무법자들이 나타나 자신의 마을뿐 아니라 주변 마을까지 습격하여 치코를 비롯한 남자들을 데려갔노라고 전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크리스는 옛친구인 치코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기로 한다. 물론 절친인 빈은 당연히 따라나섰고 감옥에 갇혀있던 친구 프랭크(클로드 앳킨스)와 사형수인 루이스 델 가도를 보석금을 지불하고 데리고 나온다. 그리고 역시 옛 친구인 바람둥이 제비족 콜비와 아까 그 청년 마뉴엘까지 합류하여 총6인이 된다. 물론 치코까지 합하면 다시 황야의 7인이 된것이다.

이렇게 6인은 무법자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로카라는 악당은 사막 한가운데에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기 위해 남자들이 필요했고 그래서 남자들을 잡아오기 시작한것이다. 로카는 지난날 내전이 일어났을때 장성한 아들 둘을 잃어가며 전쟁을 이끌었는데 무지한 농민들은 그 은혜를 모른다는 상처아닌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그 농민들로 하여금 새 왕국을 건설하려는 헛된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 크리스와 6인은 우선 그 마을 쳐들어가 일단 로카일당을 밀어내었지만 다시 돌아올것이 뻔하기에 새로이 방벽을 쌓고 습격에 대비를 한다. 밤에 한차례 더 공격을 했던 로카 일당은 다시 지원군까지 끌고 다시 쳐들어 오고, 드디어 마지막 일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 밤사이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프랭크는 코만치족에게 일가족이 당한 슬픔이 많아 평생을 복수로 꿈꾸면 살았고 콜비는 여자만 좋아 쫓아다니는줄 알았는데 마뉴엘을 걱정해준느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고, 마뉴엘은 고아로 자라 따뜻한 정이 그리운 아이였고, 치코는 나중에 북쪽으로 떠나고 싶어한다고 한다. 영화는 복수를 위해 존재하지만 사람마다 가진 상처를 들어주고 이해하는 시간들도 존재하는것이다.

결국 치열한 격전은 끝이 나고 결국 크리스와 빈, 콜비, 그리고 치코만이 살아남는다. 콜비는 치코와 함께 남아 마을사람들과 정착을 하겠다하고 역시 처음 처럼 크리스와 빈 만이 홀로 떠난다.

속편이라고 하지만 율 부린너를 제외하고는 배우들이 바뀌어 조금은 혼란스럽다. 물론 지난편에서 살아남은 이가 크리스와 빈 치코뿐었지만 빈역에 스티브 맥퀸대신에 로버트 풀러가 치코역에 호스트 부흐 홀즈 대신에 홀리앙 마테우스로 바뀌었고 치코의 아내 페트라 역도 바뀌었다. 그래도 영화의 스토리는 전편에 이어져 새로운 7인이 만들어지고 제각각 담고 있는 인생의 이야기도 풀어낸다. 속편이라도 지금처럼 인기를 영합하기 위한것만이 아니라 나름 철학이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지금의 영화들과 다르다.

원문 http://blog.yes24.com/document/896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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