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종이 조각

in hive-183959 •  2 months ago 

거기서 내가 글을 쓰고 있었어
당신에게 바치는 구절
테이블 옆 안락의자에는
흩어진 서류들 사이에서
젖은 밤을 바라보며
공허한 시선으로
내 연필만
걷기와 집안일

진한 커피의 향
그 곳을 침수시켰어
향기를 발산하다
혼합되어 있고 평범하지 않음
예전에 맛봤던 것
너의 맛있는 입술에
안절부절 못한 채 우리는 서로 건배를 했어
커져가는 그리움과 함께

비밀 같은 당신을 위한 구절
혼자서 우리는 이해했다
커피가 식어가고 있었는데
난 아직도 한 모금씩 마셨어
급하게 보낸 편지 사이
그리고 그 종이는 너뿐이야
요즘 불면증이 나를 괴롭힌다
그리고 커피 한 잔 더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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