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내려다본 인사동,
시간의 물결 속에 전통과 현대가
손을 맞잡고 춤추는 듯,
옛 이야기를 수놓은 골목마다 새로운 꿈이 피어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련하게 펼쳐진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지붕들 사이로,
흐르는 바람이 고요한 속삭임을 전해 오는 듯,
오래된 찻집의 따스한 향기와 함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깨운다.
옥탑방에서 바라본 이 거리는 마치
시간을 초월한 캔버스 위에 그려진
수많은 색채와 형태가 어우러진 예술 작품,
각자의 삶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조용히 간직한 채.
여기 인사동의 옥상에서는
세상의 소음이 잠시 멈추고,
단 하나의 순간이 영원으로 머무는 듯
숨을 고르며 감상에 잠긴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이야기가 되고,
각자의 발걸음이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옥상에서 바라본 인사동,
끝없이 펼쳐진 이야기의 바다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