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보낸 꽃병과 초코렛...

in hive-183959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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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은 80대 중반입니다. 그 지인이 꽃병과 초코렛을 보냅니다. 지인은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를 마치고 다시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최종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마무리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 지인이 감사하다고 선물을 줍니다. 그 지인은 예전의 사건이 머리 속에 각인되어 보입니다. 그 사건은 지인과 몇몇 사람들이 휴양림으로 탐방을 나갔습니다. 그곳은 잘 가꾸어진 삼림, 둘레길, 탓트인 전망, 맛집 등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 둘레길을 한참 걷다가 중간에서 쉬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때 그 지인이 길가에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햇볕 때문에 현기증이 온 모양입니다. 나이도 있고 체력도 약해서인지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그 길가 옆은 경사가 상당했고 3~4미터 더 내려가면 바위로 이루어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때 그 지인이 거꾸러져 몸이 뒹굴 때, 그 옆에서 경치를 구경하고 있다가 거의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지인이 굴러가는 것을 붙잡았습니다. 그 멈춘 지점이 바위로 이루어진 낭떠러지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안정을 찾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 때문일까요.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꽃병과 초코렛을 샀다고 합니다.
그 지인의 이력을 보니 훌륭한 삶을 살았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셨던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오랜 생활을 했습니다. 아들이 미국에서 의사로 있어 아들 때문에 미국에 정착하려 한 것 같습니다. 그 지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가시더라도 대한민국을 잊지 마시고 기도해 주실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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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주신분인데 잊지않고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 인품도 훌륭하신분 같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여생을 편히 보내셧으면 좋겟습니다^^

큰 도움을 주셨군요
저는 반드시 상종안하는 사람이 고마워해야할때 고마움을 표하지 않는 사람인데 저분은 다르군요 ㅎ

감동입니다
그분은 언제까지나
조국에 따뜻한분이 계시다고
잊지않을듯 합니다

본능적으로 한목숨을 구하셨네요
본능~~
참 곱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두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