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을 연구하다 보면 기적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은 공산체제 하에서 신음하는 삶을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기적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많은 군인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바친 결과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영웅만 추모하고 존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고지 저능선과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죽어간 전우는 쉽게 잊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아니,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만약, 그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는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 이름모를 영웅 중에 태백중학교 학도병이 있습니다. 당시 나이 15세, 16세가 많았습니다. 자기 키만한 총을 들고 싸워야 했던 우리의 영웅을 기리는 태백 학도병 충혼탑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에 담아 있는 앳된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나옵니다.
"아무도 알아주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자랑스럽게 죽어 가노라"는 시구가 떠오릅니다.
그 영웅들을 기리며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논물이 납니다. (선배 전우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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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평균 나이는 17세 정도로 알고 있는데.. 목숨을 던져 나라를 지켰다니 그 희생을 잊으면 안되지요.
지금 17세... 아니 27세라도 방에 틀어박혀 일도 안하고 게임만 하고 있는 놈들은 보면...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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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학도병이라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재를 보면 죄송 하다는 마음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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