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역을 보니...

in hive-183959 •  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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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산자락까지 철길이 쭉 뻗어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여수까지 뻗어 있는 철길입니다. 시골역이라서 그럴까요, 적막 그 자체입니다. 배차 간격이 길고 승객이 많지 않아서 인지 적막감이 더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걸 보니, 문득 기차 여행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직장을 퇴직하며 생각했던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 내륙을 기차로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곡성역 대합실에서 확 밀려 옵니다. 그런 날이 오겠죠. 아니면, 생각만 하며 우물쭈물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리는 것은 아닌지 문득 외로움이 밀려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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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역을 새로지었나봅니다. 마치 성을 쌓아놓은듯 합니다. 요즘은 폐쇄된 역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폐역답사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작고 아담한 합니다. 적막감이 들더군요.

곡성은 기차마을로 유명하지 않나요
하지만 동의어인 영화 이름이 덮어버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