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에 기업의 프로세스를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거든요.
기업 프로세스를 가장 간단하게 표현한 건 Michael Porter의 Value Chain입니다.
Value chain은 본원적 활동과 지원활동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이런 이론만 설명하면 알아듣기 힘들죠.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니 스타벅스를 이 프레임으로 설명한 게 있어서 강의에 활용했습니다.
물론 자료를 그대로 쓴 건 아니고, 제가 아는 것과 각색해서 썼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지 않고도 앉아 있을 수 있고, 와이파이를 빠방하게 하는 이유, 진동벨(이제는 진동벨 쓰는 곳이 있습니다만)을 쓰지 않고 직접 고객 이름을 부르는 이유, 스타벅스 커피 원두를 직접 배송하는 이유, 굿즈가 많은 이유 등등... 하나하나 떨어져 생각하던 모든 활동들이 기업의 Value Chain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물론 한국에 직영매장이 없고, 라이센스 매장만 있는 이유는 다릅니다만....
하여튼 강의를 위해 엄청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역시 최고의 공부는 남을 가르칠 때 하는 공부입니다.
수강생은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인데 얼마나 눈을 반짝이면서 듣는지 강의하는 저도 즐겁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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