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겨울이 오기 전에
이파리들을 떨군다
잎의 엽록소가
광합성을 할 땐
물이 필요하다
잎 뒷면의 기공이
증산작용 즉 체내의 물을 수증기로 내보내는 일을 하면서
뿌리로부터 물을 끌어올린다
그런데 겨울엔 땅속 물이 언다
뿌리가 물을 올릴 수 없다
그래서 잎이 큰 활엽수는
물을 적게 먹는 몸을 만들려 잎을 죽인다
잎이 좁은 침엽수는
증산작용이 적게 일어나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잣나무, 소나무 역시 가을이 되면
이파리를 떨군다
겨울에 이파리 위에 눈이 쌓이면
그 무게로 가지가 부러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틔운 잎은 버리고
올해 난 새잎으로만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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