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대로, 의지했던 대로, 누가 알았겠는가. 세상에서 행복하지 않은 일들, 이 열두 글자로 대충 다 쓸 수 있겠다.
너무나도 어릴 때에만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친구를 사귈 때, 남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거나 술을 뿌리고, 스스로를 이렇게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청소년 시절의 사람들은 움직임이 항상 변형되어 있으며, 모든 감정 표출이 100배로 확장되어 있습니다. 사랑과 미움, 외로움과 기쁨, 모두 그렇습니다.
많은 일들이 내일로 미루자 해야겠지만, 사실 '내일'이란 건 없습니다. 예를 들어 판매 중단된 잡지의 2호, 장바구니에서 내려간 셔츠, 다시 오지 않는 사람들.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가끔 세월이 지나가는 것을 한탄할 때가 있지만, 세계의 끝인 북극에 도달하면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이라는 다리를 건넜다는 것을.
다시 말해, 시간은 간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객인들은 우리들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