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바다는 엄마처럼
가슴이 넓습니다.
온갖 물고기와
조개들을 품에 안고
파도가
칭얼거려도
다독다독 달랩니다.
바다는 아빠처럼
못하는 게 없습니다.
시뻘건 아침해를
번쩍 들어올리시고
배들도
갈매기 떼도
둥실둥실 띄웁니다.
(박필상·시인, 1950-)
바다
바다는 엄마처럼
가슴이 넓습니다.
온갖 물고기와
조개들을 품에 안고
파도가
칭얼거려도
다독다독 달랩니다.
바다는 아빠처럼
못하는 게 없습니다.
시뻘건 아침해를
번쩍 들어올리시고
배들도
갈매기 떼도
둥실둥실 띄웁니다.
(박필상·시인,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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