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2권(48)

제3장 충남지구 작전

제1절 일반 정황

제1항 전투 전 피아의 태세

(一) 양군의 작전계획

(1) 적의 작전계획

수원을 무난히 점령하고 오산지구에 침입하여 남진하는 적은 교통상 요로인 천안을 점령한 후 진로를 수개로 나누어 제1은 천안~조치원~금강선을, 제2로는 천안~소정리~광정리 선을 따라 공주에 육박하는 한편, 세3으로는 온양~풍산 방면에 침입하여 유구리(維鳩里)를 공격하여 공주를 위협하고 제4로는 천안~장항 간의 철도를 따라 남하하여 호남지방을 석권하고자 기도하였다.

또 적은 미 제8군 주력이 한국에 도착하여 전선에 전개를 완료하기 전에 전 남한을 석권할 기도로 주력을 경부선에 두고 계속 남하하여 한국군 및 국련군 지상부대(미 제24사단)를 위압하고 또 국련군 지상부대가 금강 방어선에 방어진지를 구축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으려고 기도하였다.

(2) 아군의 작전계획

아군 및 오산선에 배치 중이던 미 제24사단의 선견부대는 축차 효과적인 지연전을 전개하면서 적의 급속한 진격을 저지, 미 후속 제24사단 주력부대의 전개를 가능하게 하고자 하였고, 이와 동시에 미군은 시간의 여유를 얻어 금강선에 견고한 방어진을 구축하고 가능하면 이 선을 불퇴선으로 하여 자연의 지리적 여건을 이용, 적의 역량을 소모 약화시키고 소수 병력으로써 종심방어 진지를 구축하여 공세 이전하려고 기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