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2권(62)

in hive-183959 •  23 days ago 

1949년 말 북조선은 150,000명을 초과하지 않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다음에 북조선 병력은 근 182,400명으로 증강되었다. 이 수는 인민군 6개 사단 94,500명, 38선 연선에 배치된 3개 사단의 경비대 24,000명, 1,800명의 공군사단, 10,000명으로 구성된 1개 기갑사단, 해군 2개 사단, 그리고 37,000명의 기타 병력으로 되었다고 장 대령은 진술하였다. 공군력에 관해서는 “1949년 북조선은 최대수 80대의 비행기 즉 1개 연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후에 1개 사단 197대로 확충되었다. 1950년 4월에는 전차 세력이 전년의 100대로부터 173대로 증가되었는데, 이 전차는 경전차가 아니고 33톤의 중전차였다.” 라고 장 대령은 그 당시의 사정을 회상하면서 말하였다. 장 대령은 그가 열거한 그러한 북조선의 군비 상태는 북조선군 포로 진술과 혹은 북조선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최근 북조선으로부터 비행기를 타고 월남해 온 북조선 비행사에 의하여 확인되었고 한국군 당국은 그 모든 사실을 진실한 정보로 인정하였다. 장 대령은 북조선 포로 중에도 북조선의 전 군사력을 알고 있는 고급장교들이 있다는 것과 또 전반 귀순한 비행사가 이북 비행기 수는 192대라고 말하고 있으니 197대라는 적 비행기 수는 실지는 과대 평가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94,500명의 인민군 중에는 중국에서 중국 국민당군과 전투한 잘 훈련되고 교육받은 노련한 공산군 2개 사단도 포함되어 있다. 그들은 1949년 8월 중순 북조선에 도착하여 그 중 1개 사단은 신의주에 주둔하였고, 다른 1개 사단은 나남에 주둔하였다. 신의주에 주둔하였던 사단은 그다음 해 2월 초순 남방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3월에는 38선 가까이 사리원에 주둔하였다. 또 한편 나남에 주둔했던 사단이 원산에 주둔했던 다른 사단과 더불어 38선으로 이동중이라는 정보가 바로 최근 입수되었다. 장 대령은 또한 38선 일대에 배치된 다음과 같은 적 병력의 편성을 보고하였다. 즉 제1선 세력으로서 제1, 제2, 제3의 3개 경비여단이 있고, 그 경비대 직후에는 사리원에 제6사단, 연천에 제1사단, 철원에 제3사단이 있다. 1개 전차연대는 철원에 주둔하고, 다른 1개 연대는 연천에 또 한 개는 사리원에 있었다. 이리하여 38선 직후에는 이미 3개 사단이 집결되었고, 각 사단은 1개 전차연대에 의해서 각각 보강되었다. 장 대령은 최근 북조선에 있는 2대 유격대 훈련소에서 훈련 방법이 더욱 맹렬해졌다는 사실에 주의를 환기시켰다. 평양 부근의 강동정치학원 및 회령 정치학교에서는 치안을 교란시키기 위하여 이미 남한에 파견되어 있는 훈련생 약 6,000명을 졸업시켰다는 것을 장 대령은 강조하였다. 남한에 침투하려고 애쓰던 김상호 유격사단은 이미 섬멸되었으나 최근의 유격대들은 더 잘 훈련되고 중기관총 기관포로 더 잘 무장되었다는 점은 경계를 요하는 것이다. 장 대령은 전기 유격대만이 한국군을 전복시키고 이것을 점취할 목적으로 북한 당국에 의하여 고용된 것이 아니라고 진술하였다. 3,300명 가량의 보안대가 1950년 3월 4일 이래 38선 경계선에 집결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38선을 침범함으로써 한국군을 분주하게 하고 국군역량을 시험하며 아울러 남한의 군인과 민간인의 사기를 죽이려고 하는 그들과 대전하고 있는 동안에 북한 정규군은 언제라도 응할 수 있는 작전 태세를 갖출 수 있던 것이다. 금년 3월 이래 발생한 침입 사건의 80%는 이북 보안대에 의해서 야기된 것이었다. 긴박한 침공의 위험성에 관한 국무총리 진술의 기본입각 점에 대한 질문에 답변함에 있어서 장 대령은 북조선 병력이 증강되었다는 점과 38선 부근 일대에 잘 훈련된 북조선 정규군의 38선 집결 및 침투와 국군의 실력을 타진하기 위한 이북 보안대의 배치를 들 수 있다고 말하였다. 김 대령은 38선 일대에서 빈번(頻繁)히 발생되는 이 경무장 유격대의 월경 침범은 종래와는 다른 새로운 것이라고 부가하여 말하였다. 북조선군의 사기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김 대령은 말하기를 그것을 말하기는 대단히 어려우나 내 자신의 의견으로서는 만약에 그들이 38선을 침범 공격하는 경우에는 그들이 유리할 것인데 그들의 사기는 잘 앙양되고 잘 싸울 것이나, 그들의 공격이 분쇄되는 경우에는 사상자와 많은 탈주자를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김 대령은 남북 양군의 실력의 차이에 대한 그의 심각한 관심을 표명하여 만약에 양군이 장비와 병력에 있어서 동일하다면 한국군은 적보다 더 나은 사기와 투지에 믿는 바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또 거기에 첨부하여 말하기를 그러나 북조선군의 장비는 현재 국군보다 2, 3배나 우세하여 더 많은 비행기, 전차포, 기관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압도적 우세에 대하여 단순히 용기만 가지고 일을 치를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러한 청취에 뒤이어 위원단은 로버츠 장군 휘하의 두 정보장교의 증언을 비공식으로 청취하였다. 그들은 전기 한국군 권위 측의 정보를 실질적으로 인정하였다. 다만 북조선군의 실력을 약간 적게 평가하였고 일방 남북한 양군의 실력의 차가 점차 많아진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위기의 절박에는 동의하지 않았고 북조선 군의 침공이 있을 경우에도 한국군은 그의 대항할 수 있다는 자신을 거듭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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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나자 순식간에 밀렸던 이유도 어렴풋이 이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