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절 전투 경과 개요
제1항 풍기, 영주 부근 전투
7월 13일의 정황(부도 제6 참조)
단양을 점령하고 계속 남하한 적 제12사단 주력은 장림리를 통과하여 죽령 방면으로 남하하였으며 그 일부 병력은 연화봉 방면으로 우회하여 풍기를 포위하려는 기도였다. 한편 춘양 부근에 적 제5사단 제11연대의 일부 병력이 출현하여 아군 우측에 위협을 가하고 충주 방면의 적 일부는 단양 방면과 예천 방면으로 이동하였다.
12:00에 아 제8사단은 작명 제16호(부록 제4의 1 참조)로써 청풍 방면으로부터 예천 방면으로 남하 중인 적 1개 대대를 포착 섬멸하고자 제21연대 제7중대와 포병 1개 중대 사단본부 중대로써 편성한 혼성 1개 대대를 급파하였다. 14:00에 사단사령부는 죽령으로부터 풍기로 이동하고 사단 작명 제17호(부록 제4의 2 참조)에 의하여 제21연대 제2대대를 미곡동~산법동 선에, 제1대대를 산법동~258고지 선에, 제3대대를 예비대로써 309고지와 옹암동 선(풍기 동남방 고지) 일대에 각각 배치시켜 연화봉으로부터 남하하는 적에 대비하게 하고 제10연대는 제1대대를 생현동~426고지에, 제2대대를 426고지~732고지~기동을 연하는 고지 일대에, 제3대대(-1)를 971고지 일대에, 제3대대 1개 중대를 신전동~977고지 선에 각각 종심으로 배치시켜 풍기를 제21연대의 반월형으로 포위하는 태세를 갖추고 사단사령부는 적을 유도작전으로써 섬멸하고자 영주로 이동하였다. 이때 제21연대의 대전차포 중대는 춘양지구 독립대대에 배속시켜 해 지구에 침입하는 적을 저지, 춘양 이북선을 고수하게 하였다.
19:00 영주 서북방에 포진하였던 아 포병대는 죽령에서 남하하는 적 약 1개 대대에 포격을 가하여 장갑차 4대를 격파하고 다대한 전과를 거두었다.
7월 14일의 정황(부도 제6참조)
적의 주력은 죽령으로부터 풍기에 침입하고 연화봉 방면으로부터 남하 중이던 적 약 1개 연대 병력은 17:00 현재 풍기 북방 170고지에 도달하였다. 순흥을 지향하고 남하하던 적 약 200명은 삼거리에 집결, 그 선봉대 60명은 옥대리까지 침입하였다.
영주를 지향하고 남하하던 내성 방면의 적은 율곡리에 집결하여 병력 정비 및 진지를 구축하고 후속부대의 내원을 기대하고 있었다.
풍기를 동남방에서 반월형으로 포위하고 있던 아군은 01:00부터 적과 약간 접촉이 있어 제10연대, 제21연대는 적의 전초 부대와 교전하였다. 07:20경에는 일부 병력의 적이 풍기시에 침입하였고 11:30에는 적 1개 연대 병력이 계속 침입하였다. 풍기에 침입한 적의 선봉 1개 대대는 영주를 향하여 풍기~영주 도로를 남하, 풍기 동남방 2킬로 지점의 교량을 통과함을 277고지에서 대기 중이던 아 제10연대 1개 중대는 공격을 가하여 완전히 이를 격퇴시켰다. 그 외 약간의 적과 접촉이 있었으나 전초전에 그쳤다. 한편 예천 방면에 파견하였던 포병 1개 중대는 19:00에 영주 원대로 복귀하였다.